술한잔이 급 땡기던 어느날 친구와 함께 찾은 곳...

시원한 술 한모금으로 목도 축여 가며 그동안 쌓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위해 수유리에 있는 분위기

좋은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쿠시 이자카야' 에

들러 수다로 금새 허기 질 배도 채울 겸 꼬치구이와

술한잔 했답니다... 

 

식당 외부 부터 일본식 느낌이 팍 ~~

조금은 이른 시간이였지만, 어데 술꾼들이 시간을

따지겠슴까...캬캬^^

 

 

 

 

가게 입구 유리벽에 걸려있는 쿠시가의 자부심을 건 칠판과

메뉴판 한 쪽을 채운 글을 보니, 비장함 마져 보이네욤...^^

 

 

 

 

가게안의 전경이 딱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으로 제격인데요,

 

 

 

 

곳곳에 놓여있는 피규어들이 무척 인상적이고 잼나네요...

워낙 애니를 좋아하는 터라 죄다 알고 있는 캐릭들이 더

반갑게 느껴졌답니당...방가, 방가 ~

 

 

 

 

주문으로 바쁜 주방이 무척 분주해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오는 손님을 깍듯하게 반기는 직원분의

씩씩한 인사가 힘이 넘쳐 보기 좋네욤...

 

 

 

 

메뉴판을 보니 종류가 정말 다양하네요...

고민도 잠시 쿠시 모듬 7종 + 고구마스틱 + 사이드메뉴

+ 아사히 블랙 2잔 주문했어용...

 

 

 

 

기본으로 완두콩, 단무지가 일빠...

 

 

 

 

아사히 블랙인데요, 우와...맛이 정말,,, 이래서 아사히 하나봐욤...^

입에 착 감기는 맥주맛이 저를 기쁘게 만들구...캬^^

 

 

 

 

이어서 크림 고로케이 큰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고로켓이 큼직큼직...

함께 나온 고로케 전용소스와 샐러드...

데코도 예사롭지 않네욤...ㅋㅋ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러운 앙금으로 별미네요...

 

 

 

 

고로켓 전용소스에 콕 찍어 묵고 또 묵고...

 

 

 

 

고구마스틱이 탑을 쌓은 모양으로 스틱 전용 소스와 함께 등장...

 

 

 

 

따끈한 고구마스틱을 키위소스에 듬뿍 찍어 묵고, 또 묵고...

 

 

 

 

주메인 안주가 드뎌 뜨거운 불길과의 오랜 싸움을 버티고

화려하게 등장했어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쪼...

 

 

 

 

어느놈 부터 먹어 줄까 한참 고민을 해야 했드랬쪄...

이미 크림 고로케과 고구마스틱으로 배가 불렀지만,

주메인 요리 꼬치를 안 묵음 섭하자나요...

 

 

 

 

식탁 가득 정말 푸짐한 상차림 덕에 저희 수다는 더

길어졌는데요, 맛있는 수다였답니다...

 

 

 

 

간장소스에 달걀 노른자가 퐁당 ~

요걸 잘 섞어 닭완자 꼬치를 찍어 먹음 별미랍니당...

노른자를 터뜨리긴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너...

 

 

 

 

꼬치세트 7종류로 다양한 세트구성인데요, 일단 눈이 먼저

먹는 다는 말이 여기 딱 어울리더라구욤...

닭염통, 닭완자, 닭꼬치, 파베이컨말이, 토마토베이컨말이,

치즈베이컨말이, 은행 등 알찬 맛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꼬치한줄이 어데로 갔나 했더니, 요 접시 위에 덩그러니 있었네용...

먹느라 바쁜 와중에 치즈베이컨 꼬치를 빼 먹음 섭해 할지 몰라서

애라도 한 컷 ~~푸하하하^^

 

 

 

 

이렇게 안주들이 비워갈 무렵 어느새 밖은 캄캄해지고 우리들의

수다가 무르익을 때 쯤 꼬치를 굽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양해를

구하고 작업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어용...

내 궁금한 건 못 참는 성미라...푸핫^

 

 

 

 

테이블에 앉은 손님에게 조리시 혹시라도 화상을 입힐지 몰라

안전하게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튼튼하고 두꺼운 유리 방패막

을 해놓았어요...뭐든 음식하는 모습을 봐야 신뢰가 가고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잖아요...

 

 

 

 

 

 

 

 

꼬치 하나하나 정말 세심하게 따로 따로 구워내는데,

은근 손길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라구욤...

그래서 꼬치 맛이 유별날 정도로 특별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술집에서 이렇게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 본 건 첨

이였답니당...술꾼 답게 주로 술로 배를 채웠었는뎅...

이날을 맛있는 안주로 배를 가득 채워버리는 바람에

술 주당을 채우지 못 했다능...ㅎㅎ

 

일반 안주가격대라 부담은 없었구요, 쿠시 추천 세트로

먹음 스틱이 서비스로 나와서 알뜰하고 푸짐한 안주로

제격이랍니당...

 

 

 

 

세트 메뉴를 참고하심 좋아요...

 

 

 

 

쿠시 이자카야에서 쿨한 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랍니당...

 

 

 

 

마실 만큼 마시고, 먹을 만큼 먹고 포만감을 안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캄캄한 밤, 늦은밤 쿠시의 불빛이 맛있는 안주 만큼 물들고 있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