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와 물고기...

만나지 말아야 할 숙적...

과연 물고기의 운명은?...

도란, 도란 사랑을 속삭인다...

쉿! ~ 비밀스런 속삭임 새들이 들을라...

어느새 햇님이 얼굴을 대신 붉히고 있네...

높이, 높이 날아라 종이 비행기...

내 꿈을 실어 더 높이 날아라 종이 비행기...

흙과 함께 한 인생...

그가 땅에 흘린 땀 만큼 거름이 되어...

그의 품으로 한아름 안기겠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

엄마의 품속에서 아기는 달콤한 꿈을 꾼다...

이보다 더 안전하고 포근한 곳이 또 있을까?...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오늘도 꿈을 꾼다...

간지름을 태우며 귓가를 스치는 산들바람과

풀숲 동무들에게 손가락을 걸어 본다...

내일은 나의 꿈을 보여주리라고...

이정표...

내 어디로 가리오...

이길, 저길 다 마음에 들어와

갈피를 못 잡겠네...

( 대학로 동숭동길 벽화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