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후기 - 이것이 바로 신개념 스릴러!
한 줄 평 : 디지털 시대의 SNS의 득과 실!
별 점 : ★ ★ ★ ★ ☆
■ 서치는 어떤 영화 인가?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이다.
기존의 '스릴러' 장르가 갖고 있던 진부한 스토리와 구성을 모두
파격적으로 신선하게 타파한 각본으로 각종 영화제 수상 및 매진 행렬
그리고 국내 시사회의 폭발적 반응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영화다.
어느 정도의 거품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근 개봉하였던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들과 질적으로 수준이 다른 영화라 스릴러 장르 혹은 영화 자체를
즐겨보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 현재지향적 스토리이자, 예측불허 스릴감!
2014년 청불 영화임에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나를 찾아줘>와 비슷할
정도로 파격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준 <서치>는 정말 재미있었다.
액션이나 공포적인 요소 없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스릴감'을 느끼게
해준 영화라서 더욱 의미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근래에
개봉했던 공포영화들 보다 더욱 소름 돋는 영화라고까지 칭할 수 있다.
그만큼, <서치>의 소재와 각본이 너무나도 신선하고 탄탄하였다.
항상 몸으로만 뛰어다니던 스릴러가 현대의 첨단화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SNS만을 통해서 단서를 찾고 범인을 추적하도록 하였다.
SNS 만으로 추적한다는 부분이 새로운 시도였지만, 우리 곁에서
경험 할 수 있는 익숙한 부분으로 낯설거나 어색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SNS라는 신개념 소재로 인해 언제 어떻게 정보가 달라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결말을 만들어내어 엔딩까지 관객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도록 하였다.
■ 서치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SNS', '연기력'
이번 <서치>를 간략하게 단어로 표현하자면 'SNS' 와 '연기력' 이
아닐까 생각된다. SNS를 통해서 한 개인의 흔적과 신상정보 등을
끊임없이 추적하면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활용만 잘 하면 어떤
도구보다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무방비하게 나의 소중한
개인 정보들이 클릭 한 번으로 이곳저곳 팔려나갈 수 있다는 일종의
이면을 보여줘 SNS 활용에 있어 경각심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줬다.
'연기력' 부분에서는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들까지도 세심하게 잘 파악한 듯했다.
특히, '존 조' 배우의 1인 극이라고 할 정도로 분량과 대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스토리의 흐름에 맞춰
감정연기가 제대로 뒷받침해주면서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