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평 : 명작의 타이틀에 걸맞는 영화

별     점 : ★ ★ ★ ★ ☆

■ 탑건은 어떤 영화 인가? 

 해군 최신 전투기 F-14 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톰 크루즈)는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는 파일럿으로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항공물리학  

전문가 찰리(켈리 맥길리스)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사랑과 꿈 그리고 

실패까지 인생에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을 집약적으로 조화롭게 

잘 구성하였다. 1986년 영화라고 생각이 안 될 정도의 퀄리티와 스토리 구성으로 

재개봉 작품인지조차 의심이 들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는 덤! 

 1986년 영화이다 보니 화질적인 부분에서는 오프닝부터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화질을 보여주었지만, 영화관에 전투기가 지나가는 듯한 화려한 사운드 효과로  

저화질의 문제점이 있었나 할 정도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전투기를 

활용한 영화는 몇 년 동안 손에 꼽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다. <탑건>을 

관람 후 놀랍고 감탄했던 이유는 무려 32년 전 작품이지만, 작년에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덩케르크> 외에는 견줄만한 전투기 활용 영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감정을 스토리에 잘 녹여 끊김 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80년대의 

기술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고퀄리티의 전투기 비행과 전투 장면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전투기 장면에서의 사운드 효과는 돈이 아깝지 않은 좋은 체험이었다. 

■ 톰 크루즈의 리즈시절 너무 멋있다. 

 2018년 기준 57세의 나이로 <미션 임파서블>과 같이 나이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액션을 보여주며 세월의 흔적을 못 찾았는데, <탑건>을 통해서 톰 크루즈 배우에게도 

리즈시절 이란 것이 존재한 것을 알게 되었다. 액션배우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이미지로 항상 기억되었는데 이번 영화에서의 톰 크루즈는 그야말로 미소년이었다. 

미소년의 톰 크루즈를 보고 너무나도 잘생김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여배우도 빛나지만 

톰 크루즈의 뽀얀 피부가 더 빛났다. 톰형의 리즈시절을 경험하고 싶다면 <탑건>을 

통해서 달달하게 느껴보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