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가족] 후기 - 가족의 의미를 알려준 영화!
한줄평 : 가족은 피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다.
별 점 : ★ ★ ★ ★ ☆
■ 어느가족은 어떤 영화인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수 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2018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계에서는 손꼽아
기다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드라마 장르로 억지스러운 신파나
박장대소 할 만한 코믹한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각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감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이며,
오히려 밝음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지루하지 않으니 이 부분에서 고민과
우려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걱정없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 본 '가족'
영화에서 각 인물들은 서로 다른삶을 살아오고 각기 가슴아픈 사연들이
있는 사람들끼리 뭉쳐 가족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삶은 가난하고
말할 수 없는 상처들이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빈자리를 메꿔주는
역할을 해주면서 문제아 집단으로 전락하는것이 아닌, 시너지효과를 보이며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에서 인물들 마다 가족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캐치해내는 것이 이번
영화의 주요 관점포인트이자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드라마와 영화에서는 "피는 속일수 없고 어쩔수 없이 피를 챙기는"
연출에 익숙해 있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들이어도
믿고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신 뒤 공감이 갈 수도 안갈수도 있는 부분으로,
한번쯤은 괜찮은 생각거리와 고민해볼 만한 부분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 영화를 봤다면, 여러 리뷰들을 살펴볼 것!
영화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양한 시선에서 가족이란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다 보니 영화를 보신 뒤 결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혹은 각기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생각 등이 천차만별 이었습니다.
영화를 보시다가 놓치신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능동적으로 다른분들의
리뷰들을 찾아보시겠지만, 이런 부분이 없었더라도 영화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자
하였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하신 뒤 다른분들의 리뷰와 비교해서
보신다면 또 다른 영화로 느껴지게 되는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