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들의 자비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갱스터영화 [택스 콜렉터].
외화영화 <택스 콜렉터>는,
<트랜스포머>로 유명해진 샤이아 라보프가 나오는 범죄액션영화입니다.
The Tax Collector, 2020
하지만, 그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던 작품이라 할수있겠네요.
LA지역 갱들의 상납금을 수금하는 택스 콜렉터
'크리퍼 & 데이비드'.
하지만, 무법자 '코네호'가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피의 전쟁이 시작되는데...
감독은 영화 <퓨리><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데이비드 에이어.
영화 <퓨리>를 생각하면 기대해볼법도 한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생각하면 역시 그럴만한 영화가 나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감독은 작품 편차가 좀 심한듯하네요.
샤이아 라보프와
뭔가 있어보이는듯한 분위기에 보았지만..
포스터에 떡하니 <샤이아 라보프>가 나와있죠.
남주가 한명 더 있으며, 투톱 주연작이라 생각해도 될것 같았지만
<택스 콜렉터>에서 샤이아 라보프는 주조연급입니다.
속된말로 가오 잡고 잔인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실상은 극중에서 정작 딱히 보여준건 없는데요.
그래도 그 이미지만으로도..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건 이 영화 속에서 <라보프의 활용도>는 그 강렬한 이미지,
이상으론 발휘되진못했습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왜 이 좋은 배우를 그렇게 활용했는진 모르겠으나,,
변변찮은 활약과 비중으로 마저 못 보여주고
흐지부지하게 그의 캐릭터를 만들어버립니다.
물론- <택스 콜렉터>의 진정한 주인공은,
그 옆에 있는 '데이비드 (바비 소토)'였다지만.
관객들은 적어도 이 둘의 활약 기대하고왔겠죠. 하지만..
단순히 배우활용도를 떠나 <택스 콜렉터>는,
갱스터 범죄액션물을 내세운듯하지만
영화가 추구하는게 무엇인지 중반까지도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는 점.
초중반까지 '데이비드'라는 주인공의 가족사, 두 캐릭터의 악랄함 등을
정말 느릿하게 설명하는데 어찌나 루즈하던지..
이 영화를 포기한다면, 아마도 이 초반부에서 많이 떨어져나가실것 같더군요.
그나마 <총격액션>이 나오고 복수극이 시작되는 후반부부터 좀 볼만해지지만,
액션 자체도 그리 많지 않으며,
이미 95분이라는 러닝타임 중에
연출적으로 많은부분을 놓쳤단 생각이 들더군요.
라보프는 안보이지,
좀 정많아보이는 다른 주인공은 <가족>을 위한다는데
이 잔인한 범죄를 하고있지, 다른이들을 위협하지, 어불성설 같은 상황에,
딱히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이 안되니..
영화에 빠져지지가 않더군요.
범죄액션물같은 액션도 적고,
주인공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도,
연출이 멋지다거나 볼만하단 생각도 그닥 들진않았습니다.
샤이아 라보프는 제몫은 했기에 큰 잘못은 없어보이고요.
그저 영화가 별로였을 뿐...
범죄물의 그 익숙함을 그대로 담았고,
그렇다고 특유의 분위기가 막 와닿은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갱스터 범죄물을 보다 나온것 같았네요.
뭔가 그럴싸한 분위기는 다 차려놨는데,
연출도 별로고 뭔가 속빈 영화를 본것 같았기도.
재미가 딱히 없기도 했고
딱히 이런 범죄물 분위길 느끼고싶은게 아니라면,
전 이 영화를 주위에 권하고싶진않네요.
재미도, 배우도, 연출도 그 어느것도 잡지못했던
기억 속에서 금방 사라져버릴것 같은 영화 <택스 콜렉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