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크리스마스], 산타 가족의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크리스마스 정신!
<월레스와 그로밋><치킨런>등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명가 '아드만'의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
겉보기에는 크리스마스용의 아이들 대상의 애니메이션같아보여도,
영화가 담고있는 이야기적 깊이는 꽤나 깊었다.
일단 영화의 시작이 눈을 휘둥그러지게 붙잡는다.
스파이첩보를 방불케하는 '하루동안 전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전해주기' 오프닝은
<아더 크리스마스>가 단순히 애들용이 아님을 여실히 자랑하며
볼거리와 귀여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전해준다.
<아더 크리스마스>에는 오랫동안 대를 이어오며
산타의 가업을 이어온 '산타 가족'이 있다.
할아버지는 은퇴했고, 현 산타인 아버지는 노쇠해서 은퇴를 앞둔다.
두 아들이지만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두 아들은
각각 최전선과 최후방에서 각각 이 일을 도와주고 있다.
'산타'의 자리를 둔 아버지와 장남의 신경전,
산타가족의 막내 아서는 '전해주지 못한 선물'만을 걱정하고,
거기에 136세의 할아버지까지 끼어든다.
이 가족의 마지막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드만은 현명했다.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통한 재미와 눈요기만 전하지않았다.
이야기에 이야기를 한단계 더 깊숙이 담아놓았고,
그 이야기는 가슴깊이 다가왔다.
이들은 세상에 행복과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 가족'이지만
각자 걱정들이 있었다.
이들은 각자만의 문제를 갖고있다.
자기따윈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 자기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
힘이 들지만 아직 놓치고싶지않은 산타자리,
아직 늙지않았다고 하는 할아버지까지...
그들은 '단 하나의 선물미배송'이라는 사건을 두고
자신과 가족을 둘러보며 사고의 문제와 자신의 문제마저도 조금씩 이겨나간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훈훈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리고 전세계 2억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다 주었어도,
단 '한 명'의 아이에게 선물을 전해주지 못했다면
그것은 크리스마스로의 의미를 다 전했다고 볼 수 없는 바,
다수도 중요하지만 'ONE'의 의미와 소중함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이들 가족을 통해 전해준다.
절대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크리스마스 정신이었다.
귀여운 마스코트
'브라이오니'와 엘프들
그 중에서도 160만명의 '엘프'들은 이 영화의 귀여움과 재미,
마스코트를 자청하는 귀염둥이들이다.
테이프 3조각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포장할 수 있다는 포장엘프 '브라이오니'는
알짜중에서도 알짜엘프다.
그냥 크리스마스가 '아서 크리스마스'가 되기까지
눈을 잡아두는 볼거리와 함께,
상상치못할 이야기 전개와
훈훈한 메시지, 귀여운 마스코트들까지 명가 '아드만'은
단 한가지도 놓치지않고, 기분좋을만큼의 행복감을 전해주었다
재미는 물론, 귀여운 볼거리,
영화 끝까지 놓지않는 훈훈함의 미덕까지
느낄 수 있다. 역시 아드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