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자기 믿음이 주는 힘! 마시멜로 이야기 작가.
본인은 이 책의 저자인 호아킴 데 포사다의
그 유명한 책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없다.
아직도 그 책의 내용은 뭔지도 모르며,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됐는지는 읽기 전까지 알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이 책 <바보 빅터> 한 권만 읽었을 때의
'호아킴 데 포사다'의 글을 엮어나가는
느낌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하나의 거부감도 없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확연히 다가오는 느낌이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답네.싶었다.
<바보 빅터>는 두 가지 실화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빅터'라는 인물,
훗날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사람이다.
또 한 명은 '로라'라는 인물로 '못난이' 콤플렉스를 가진 채
힘겨운 삶을 살았다 오프라 쇼에 나오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 한 여성이다.
이 두 명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지다 후반으로 가면서 크로스오버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교감의 메시지를 이루는 구성이다.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빅터라는 인물이
훗날 최고의 두뇌집단 '국제멘사협회'의 회장이 된다는
사실은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흥미를 끈다.
'빅터'의 어릴 적 이야기를 보면 말 더듬이에다 낮은 IQ로 인해
놀림을 받은 불행한 유년기가 나온다.
글을 읽는 동안, 그의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로 그려지는 빅터의 모습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니까,
바보로 받아들이고 무엇을 해도 나는 바보니까.라고 귀결되는데,
이것은 '자존감'이 사라진 빅터를 뜻했다.
그는 무엇을 해도, 사람들이 '바보'라고 하니까.라는 마인드가
어렸을 적부터 형성된 것이다.
사람의 심리란게 그렇다.
그래서 왕따가 무섭고, 한 사람 바보만드는게 무서운 게,
가해자는 재미로 그랬다지만,
피해자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인 피해를 만들어버린다.
멀쩡한 천재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건
바로 지속적인 정신적피해와 괴로움이다.
그 정신적 피해로 대표적인 게
바로 '자존감, 자신감, 자기자신에 대한 상실'이다.
자신은 원래 이러니까, 뭘해도 나는 안되니까, 나같은 건 필요없어. 라고
모든게 귀결된다.
주위가 이런 정신상태를 만들어버린 것인데,
한번 이렇게 굳어지면 왠만큼 혼자선 빠져나오기 힘들다.
'빅터'도 그랬던 것이다.
자기믿음이 사라진 삶이 얼마나 순식간에 피폐해져가는지,
또 반대로 자기믿음이 생겼을 때의 삶은 또 그전과 얼마나 확연히 다른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사람은 정신적인 동물이다.
똑같은 사실이라도 자신이 어떻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믿느냐에 따라,
나의 삶은 같은 현실이라도 확연히 달라진다.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자존감을 갖고 자기믿음을 갖고 꿈을 키워나간다면
그 힘은 무궁무진하다.
자신이 꿈이 있다면, 생각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서 오는
굳은 믿음이라면 그것을 끝까지 믿고 이뤄나가길 바란다.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꿈이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신, 진정한 자신의 꿈과 믿음이어야 한다.
도피적인 부분이라면 이내 못가 부러질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믿는대로 된다.
인생은 못해도 후회, 해도 후회, 그럴바에는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
자기믿음이 얼마나 대단한 힘인지 아는 사람은 많다.
그것에 목표까지 정해지면 '성공'이 따라온다.
주위사람들이 볼멘소리를 해도,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꿈이 있다면,
주위사람들의 볼멘소리는 말 그대로 볼멘소리일 뿐이다.
이 세상의 꿈은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나의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자신을 믿지않으면, 그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않는다.
내 인생의 모든 길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잠자고 있던 잠재능력이 '자기믿음'에서부터 나옴을 깨닫고
새로운 힘이 되줄 수 있을 것이다.
동화처럼 순수하지만, 그 어떤 메시지보다도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있는 책 <바보 빅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