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의 남자친구를 건드렸다..? 연애할 땐 친구조심! [러브 앤 프렌즈].
'사랑과 우정사이'와
'흔들린 우정'을 연상케하는 막장스토리?
영화 <러브 앤 프렌즈>의 원작이자
원제는 <Something Borrowed>입니다.
2005년 뉴욕 타임즈, USA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선정됐으며
‘섹스 앤 더 시티’,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과 함께
5대 칙릿(Chick Lit) 소설로 평가 받고 있는 소설이죠.
생각해보니 저 4작품들을 재미나게 봤던 관객으로,
이 영화도 보통은 하리라는 생각이 좀 있었네요.
4명의 남녀사이에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유쾌한(?) 사랑이야기이죠.
이야기는 조금 막장인 것 같은게,
30년지기 절친 레이첼과 달시사이에서 완벽남이라고 불리는 덱스를 두고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를 하기 때문이죠. '
덱스'를 안건 법대에서 레이첼이 먼저였는데 소심한 성격탓에
자유분방한 달시에게 뺏겼습니다.
근데 두달후면 그 둘이 결혼을 하는데,
이제서야 서로의 사랑을 깨달은 레이첼과 덱스.
30년지기 우정이 먼저냐
뒤늦게 안 진정한 사랑이 먼저냐? 조금 막장같죠?
그래도 유쾌하다
두달 후면 결혼할 30년지기 친구의 애인과의 하룻밤을
실수로 보내게 된 레이첼.
지니퍼 굿윈이 소화할 수 있는 소심한듯 평범녀의 역할을 보여줌으로
일반관객들은 자유분방한 달시보다 '레이첼'에게 더 공감시될 듯 합니다.
물론 친구의 애인을 뺏으면 안되겠지만,
사실 말만 못했을 뿐 그를 먼저 사랑한 건 레이첼이니까요.
덱스도 마찬가지구요.
자, 이제 덱스도 그녀의 사랑을 확인하였고 서로 좋아도하겠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는 가는데,
얽히고설킨 '사랑과 우정사이' 스토리가 그래도 유쾌하게 흘러갑니다.
조금은 예측할 수 없는 막장스토리와
배우들의 유쾌한 매력덕에 2시간이 심심치는 않습니다.
30년지기 우정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도 놓칠 수 없다!
이런 상황 안오면 좋겠지만, 온다면 어떻게 할지,
아슬아슬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되는 그 상황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4명의 사랑의 작대기가 왔다갔다하는 동안,
우울함과 찌질함보다는 그래도 유쾌한 로맨틱코미디가 될 수 있었던 건
역시 로맨틱코미디에 적합했던 배우들의 매력이겠죠.
네 배우의 매력 속에서
영화는 시종일관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을
'비밀유지!'스럽게 아슬아슬함과
그 안에서 터져나오는 상황적 웃음을 같이 안겨줍니다.
내용은 좀 '사랑과우정사이','흔들린 우정' 등의 막장스토리인 듯해도
영화는 꽤 유쾌했습니다. 배우들의 매력도
잘 살아있구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이런 일은 없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