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만나도 유쾌한! 새롭게 클래시컬하게 [루팡 3세: 더 퍼스트].
애니메이션영화 <루팡 3세: 더 퍼스트>
Lupin III: The First
<루팡 3세>하면
저에겐 2D 애니메이션이 딱 떠오르는 편인데,
이번 극장판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2D에서 3D로 바뀌어갈때 어색함이나 이질감이 꽤 있는 편인데,
이번 <루팡 3세: 더 퍼스트>도
처음엔 약간 그런 느낌도 있었으나,
이내 빠져들만큼 그 표현력 면에선 잘 이루어낸 신작애니였습니다.
세상을 바꿀 <브레송 다이어리>를 두고,
루팡 3세는 물론,
그 무기를 노리는 자들까지 모인 어드벤쳐의 재미!
<루팡>하면 역시 괴도나 도둑의 이미지로,
뭔가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능청스러운 면도 엿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그의 곁엔 아리따운 후지코나 지겐, 고에몽,
언제나 따라다니는 제니가타 형사도 있습니다.
이 콤비들이 벌이는 재미는, 2D애니 때부터
3D로 바뀌어도 이들의 왁자지껄한 콤비플레이를 보는건 여전히 즐겁더군요.
생각보다 그 캐릭터의 느낌과
표정이 정말 잘 살아있었던 <루팡 3세>의 매력!
무엇보다 가장 우려했던 3D로 넘어오면서,
원래 애니만의 그 느낌과 재미가 사라지면 어떻하나싶기도 했는데
사실 이 점에선 꽤 만족한 편이었네요.
3D로 오면서 다소 딱딱해지거나할수있는 캐릭터 표정과 느낌 등인데,
의외로, 루팡 3세의 표정이라던가 익살스러운 캐릭터 모습등이
충분히 잘 살아있어서 놀랬습니다.
2D만화캐릭터였던 이들을,
현실에서 만난다면 이런 질감과 느낌을 가진 캐릭터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3D캐릭터로 다시 태어난 이들의 표정이나, 얼굴 등에서
꽤 살아있는듯한 느낌을 전해받았습니다.
이번 <루팡 3세: 더 퍼스트>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OST.
정말 근사하게 뽑아낸 오프닝 장면에서부터
후지코의 등장, 루팡의 활약,
고에몽과 지겐의 등장 씬등에서 흐르던
이 영화의 ost곡들은 귀를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오프닝은 마치 근사한 007영화의 애니판처럼 잘 만들어낸 편이었죠.
비행기 활공 장면이나 어드벤쳐틱한 장면들
이클립스로 가기위한 트랩을 통과해가는 장면 루팡의 액션활약장면에선
다이나믹하게 4DX가 움직이고 발동되는 등
효과도 나쁘지않았던 편이었습니다.
몽키 펀치의 원작만화가 워낙 익숙했었는데,
이번 <루팡 3세: 더 퍼스트>로 간만에 만나면서
예전 그 느낌이 새로운듯 클래식한 느낌으로 재탄생한듯해서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만남이었던듯 합니다.
이야기야 루팡과 일행들이 함께 모험하고,
비밀도 풀고하면서 벌어지는 익숙한편이지만,
볼거리와 액션, 코믹함등도 적절히 묻어나와 92분이 심심하진않은편이었네요.
<루팡 3세>일행들은 언제봐도 유쾌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