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풀 보이 ], 약물에 빠진 아들과 그걸 바라보는 아버지의 고통..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꾸준히 국내에 작품이 소개되고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개봉 영화
<뷰티풀 보이>입니다.
미드 오피스의 스티브 카렐과
티모시 샬라메가 부자지간으로 나오는데
<약물중독과 아버지와 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닉'은
젊은 나이인데도 여러 약물에 중독되어있습니다.
본인도 그 지옥에서 나오려 노력하지만,
나오고 다시하고 나오고 다시하는 그 반복의 굴레에서
벗어날수없는 상태에서..
급기야 <아버지와 가족과의 관계>에서마저
조금씩 무너져갑니다.
보면서 많이 가슴이 아프더군요.
부모가 애지중지했던 자녀가..
약물에 무너져내려가는걸 보는 심정이 말이죠.
티모시 샬라메와 스티브 카렐의
돈독했던 부자 연기.
영활 보면 약물은 한번 빠지면
스스로도, 주위의 도움으로도
정말 쉽게 헤어나올수없는걸로 보여지는데,
'티모시 샬라메'가
그 악몽의 굴레를 벗어나지못하는 모습을
걱정될 정도로 정말 잘 연기해주었습니다.
스티브 카렐도 타 부자들보다
유독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아버지로서
아들을 놓치고싶지않아 수많은 노력도 했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어떻게할수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그 <끈>을 놓고서 흐느끼는 연기에서
아버지의 괴로움을 절절하게 느끼게해주었던..
영화는 실화로 아버지의 원작에세이와
아들의 회고록까지 바탕해서 만들어졌더군요.
<약물중독에 빠진 아들과 아버지, 가족의 관계,
그리고 그 헤어나올수 없는 약물의 무서움>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드라마라 할수 있겠습니다.
<뷰티풀 보이>에서는 문득문득 닉의 아름다웠던 유년시절의 모습을
비춰주었는데요.
약물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그 어린시절의 빛남,
아름다움, 귀여움과 미래가 가득했던 그 모습..
그걸 기억하는 아버지가 지금의 닉을 볼때의
가슴아픔과
벗어나고싶어도 벗어날수없는 아들의 모습과..
정말 모든것을 파괴하는듯한 이러한 중독은
무서움과 고통 그 자체네요.
삶의 빛, 나의 모든것
나의 아름다운 소년, 아들에게..
영화 <뷰티풀 보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