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을 내요, 미스터 리 ], 럭키 감독과 차승원의 코믹연기.
코미디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유해진 주연의 흥행영화 <럭키>를 만든 이계벽 감독과
<배우 차승원>을 코믹연기로
간만에 스크린에서 보게된 작품인데요.
추석엔 코미디라는 느낌을 주고있어서,
약간 <엑시트>같은 끝까지 코미디로 깔끔한 류를 생각했는데,
조금 생각과는 다른점이 많은 영화였네요.
영화는 <아빠와 딸>을 기본 설정으로 두고있습니다.
거기에 아픈 '딸'이란걸 추가하고,
그 딸을 기억못하는 '아빠'등도 있고요.
그리고, 주인공 차승원 캐릭터가
약간 아이같은 모습을 가진 캐릭터에 가까운데요.
이 캐릭터에서 오는 <차승원의 코믹연기>와 웃음도 꽤 큽니다.
초반부엔 이로 인해 많이 웃으면서도 보았는데요.
영화는 중후반부를 넘어서면 역시 분위기가 바뀝니다.
약간 또 신파인가라고도 처음엔 생각하기도 했는데,
영화가 담은 어떤 <사건>을 진지하게 다루면서,
영화속 캐릭터나 사연에 대해서 많이 [연결]이 되어있음을 보여주고.
또한, 결국 그 사건을 잊지말고,
그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들도 아직 있음을
다시한번 기억하자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동과 의미로 받아들일수도 있겠고,
영화적으로는 너무 상반된 느낌의 앞뒤여서
별로라는 분이 계실것도 같더군요.
[럭키]처럼 끝까지 깔끔한 코미디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과 <후반부>의 사건이 있었기에
캐릭터설명이나 사연이 연결되는 의미있음도
공존하는 그런 영화였는데요.
그래도,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영화 <럭키> 감독의 코믹요소와 배우 차승원의 코믹연기가
크게 발휘된 영화입니다.
<착한 가족>영화의 얘기와 느낌도 함께했고요.
정말 간만에 차승원씨의 코믹연기를 본것같은데,
이 영화의 웃음부분만 보더라도
그의 연기가 작품에 큰 몫을 한것은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