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 나뭇잎소년과.. 좋은 부모가 되는 길.
디즈니의 가족영화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The Odd Life of Timothy Green>.
여러 몇몇의 특이한 설정때문에
살짝 판타지적 느낌이 가미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감동가족드라마다.
다리에 나뭇잎이 붙어있는 신기한 소년 '티모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짐 & 신디 그린 부부의 염원을 듣고서인지
그들에게 어느날 불쑥 나타나,
그들의 아이로 같이 지내게된다.
아이가 없고, 연필을 만드는 일을 하던 남편의 불황에
그저 우울한 나날 속에서 '티모시 그린'의 존재는
마치 환한 빛과 같이 되고,
그들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일종의 자연이 보내준 선물이라
생각되는 나뭇잎소년 '티모시 그린'은
그야말로, 아이가 없던 이들 부부에게 행복의 존재였다.
이들 부부는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여러 노력을 하면서 밝아지고,
연필불황을 타개하기위해 '나뭇잎 연필'도 만들어보고,
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된다.
이렇게 아이 한명을 통해
많은 긍정적 영향을 받게되는데,
아이만이 전해줄 수 있는 순수와 밝음의 힘으로,
어른들의 무지와 복잡함을 단번에 날려주고 더욱 앞으로 이끌어주게도 한다.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은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 과정과 입양에 관한 부분을
나뭇잎요정같은 티모시를 통해, 간접경험하게한다.
아이때문에 즐겁기도 해보고,
새로운걸 만들어내보기도 하고, 싸우기도 해보고,
부모로서 아이들을 지키는 모습 등
실제 아이를 낳아서 키우게되면 겪게될 고충과 행복을 그려낸다.
'부모도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 공부'를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만큼,
아이는 부모를 통해 배우고,
부모 역시 아이를 통해 새로운 걸 얻고 깨닫게된다.
영화는 그 좋은 영향력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었다.
디즈니 가족영화작품인만큼
가족틱한 분위기와 전개라 조금 심심한 감도 없진않지만,
배우들의 좋은 앙상블이 그 느낌마저도 좋게하는 편이다.
이제는 가정적인 여배우가 된 '제니퍼 가너'와
강인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조엘 에저튼'의 유한 모습 역시 새롭다.
나뭇잎소년 '티모시' 역의 'C.J. 애덤스'
꼬마 역시 잘 어울렸다.
아이는 어른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고
나눔을 가르쳐주고, 베품을 전해준다고 한다.
이 아이는 다리에 나뭇잎이 있는 조금 특이한 아이였지만,
그 나뭇잎 수만큼 사랑과 나눔을 그들에게 전해주었다.
특이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특별했던 삶을 가졌던 아이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