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 엔드게임 ], 마블 관객들에게 보낸 최고의 선물.
<어벤져스: 엔드게임>관람했습니다.
이번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마무리 단계이기도 하지만,
지난 21편의 마블 집대성 같은 작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엔드게임>을
다 보고난 뒤의 감상은
떠나보내기 아쉽고 뭔가 더 보고싶고
그런 느낌입니다.
지난 11년간을 같이해서일까요.
떠나보내기 싫음의 감정으로
엔딩크레딧 마지막까지 보고왔네요.
초반엔 <드라마>가 굉장히 강합니다.
액션은 중후반에나 나왔나 싶을 정도로,
전편 결말에 이은 상황에서 재정비하느라
<인피니티 워>와 톤도 좀 많이 다른 느낌.
<인피니티 워>가 좀 진중한 느낌이었다면,
<엔드게임>에선 약간 다양한 톤으로 가져간
마지막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지금까지 나온 모든 <마블작품과 인물>들이
다시한번 총집합하는거 보고 역시 마블이다싶더군요.
인물이나 상황 어느하나 버리지않고,
<11년간의 여정 끝에서, 다시 만나는 감회>란
아마 같이 작품들을 해온 관객들에게
전하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었던.
지나온 작품속 인물들과 상황을 다시 만나는 순간은
마블이 관객과 그들 자신에게 전하는 선물 같더군요.
<엔드게임>은 타노스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까지 함께해온 <21편의 마블작품과 그들 캐릭터들>
모두임을 영화는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기때부터 같이 해온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토르/헐크/나타샤/호크아이 등..
초기때부터 함께한 멤버들에게는
더더욱 큰 박수를 보내는것 같았네요.
특히, 마지막 엔딩크레딧을 보면 울컥하더군요.
영화는 <인피니티 워>의 상황을 정리하면서도,
지난 <11년간의 마블의 여정>을 정리하고 떠나보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여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안녕도 만남도 있겠으며,
관객들은 함께한만큼 더 많은 부분에서 그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반부 <대규모 전투씬>은
이번엔 그렇게 많지않은 액션 장면 속에서도
다시한번 마블의 볼거리와 스케일을 보여주는것 같았구요.
어벤져스 어셈블을 외치는 장면에선
더 이상 볼수없을것 같은 이 조합의 인물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짜릿했습니다.
특히 MCU의 큰 기둥이 되어준 초기 멤버들은
정말 그리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온 길고 긴 여정을 함께한
마블 관객들에게 선물을 전해준것 같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단순히 타노스만을 해치우는것이 목적이 아닌,
지난 11년간의 작품과 인물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정리하며
마블의 긴 여정 속 어느정도 일단락된
작품의 끝을 보여주었네요.
그냥 같이해와서 즐겁고 기뻤던 그 감정의
끝마저도 함께해주는 시간을 <마블>에서
전해준것 같습니다.
그간 나온 멤버들이나 배우들, 작품
특히 초기 원년멤버들 고맙고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