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는 고양이처럼 ], 독특과 독창성 사이의 귀여운 영화.
제목과 포스터의 느낌만 보고서는,
프랑스쪽의 귀여운 영화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론 미국영화에다 기대하곤 많이 색달랐다.
좋게말하면 '독창성',
나쁘게말하면 '이해할 수 없을 독특함'으로
구분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LA에서 4년째 동거중인 제이슨과 소피.
그들은 결혼이나 관계에서 벗어나 그닥 책임감이 필요없는 동거생활을 해오다,
변화와 책임감있는 삶을 위해
수명이 6개월 남은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하는데...
잘 키우면 5년이나 더 살 수 있다는 말에
그들은 책임감의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입양까지의 1달동안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기로 한다.
평소 해보지못한 일들을 해보기로 한 제이슨과 소피.
하지만, 새로운 일상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는
예측불가 전개와 독창성의 향연
고양이가 중간중간 자기시점으로 내레이션하는 이 귀여운 영화는,
느낌 그 자체적으로는 꽤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솔직히 일반적 논리로는 이해가 될수없는 전개들이
중반이후부터 급 나오면서, 영화는 4차원을 넘어
안드로메다적인 초현실적 부분까지 나오게된다는.
사실 <미래는 고양이처럼>이라는 제목도 특이하긴했지만,
끝까지 봐도 이 특이한 제목이 이해가 잘은 안되더라는.
원제인 <The Future >라는 제목이 좀 더 와닿는다.
오래된 연인의 예측불허 미래가 펼쳐지므로.
영화는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에게 조금 더 와닿을듯한 느낌이다.
일반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을 따라가기보다,
독특한 행동과 영상의 표현으로 이뤄낸
그 독특함만이 좋았던 영화 <미래는 고양이처럼 The Futrue>.
비디오 아트, 행위예술, 소설, 연출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멀티 아티스트 '미란다 줄라이'의
예측불가 스토리텔링과 표현력을 접해본 작품으로 기억엔 더 남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