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느낌 있다] 화가, 배우, 일상인 하정우의 이야기.
하정우
배우이면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또 다른 자아를 보여주는 그.
직접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난과거와 이야기를 말하듯이 편하게 써놓았기에,
게다가 그의 그림들과 함께 첨부해놓았기에 더욱 쑥쑥 잘 읽혔다.
A PAINTER.
본인 자신도 화가라고 하기에는 쑥스럽다고 할 정도로 습작에서 시작한 그의 그림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면서 전시회까지 열게되었다고 한다.
그가 잘 쓰는 강렬한 색감과 묘한 그림체 등이 왠지 독특하게 느껴졌다.
초기작들이 다양한 이미지등을 그려냈다면,
최근작에서는 사람이나 광대 등의 그림이 많더라.
개인적으로는 초기작의 강렬한 이미지들이 더 끌린다.
그에게 그림은 배우와는 정반대점에 서있는,
배우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해야할 일이라면,
그림은 그것들을 행한 다음에 자연스레 인간 하정우로써 돌아오면서
그 감정들을 풀어놓는 자연스러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의도없이 자연스레 시작한 그의 그림은
, 배우로써의 하정우가 남긴 또 다른 공간이다.
AN ACTOR.
배우 하정우
이 책에서 그가 말하기를 그는 '연기'를 공부같이 집중하고 치열하게
준비해서 한다고 했다.
예전 연극할 때 그런 필만 믿고 했다가 낭패한 이후론, 철저히 캐릭터을
준비, 분석해서 내놓은 결과물들이 지금의 것들이라고 했다.
그런 점들이 이 챕터에서 드러나는데 의외성이 좀 있어서 흥미로웠다.
A MAN.
인간 하정우,
본명 김성훈으로의 일상이나 하고싶은 말들을 담아놓았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 대부분 하정우답게 솔직하게 풀어논 것들이 많다.
일이 없을 때는 평범한 남자답게 친구들과 술도 먹고,
평범한 인간 하정우의 면모가 있어서 평소의 그답게
연예인답지않은 소탈함이 있는 사람이구나 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연기'라는 일을 하는 남자일 뿐이지, 연예인이 아니라고.
그래서, 밖에서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보고
카메라로 찍고하는게 별로라고 했었다.,
연예인이기보다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
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가깝게 알만하게해주는 책이
바로 <하정우, 느낌 있다>이다.
그의 일상적이면서 소탈한 인간 하정우를 다방면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