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포핀스 리턴즈 ], 마음의 문이 닫힐때, 찾아와 모두를 돌봐준 그녀.
디즈니의 신작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관람했습니다.
1964년 <메리 포핀스>이후
54년만의 후속작이라 할수있는데
이번 <리턴즈> 단독으로 보아도
꽤 환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아내를 잃고 3명의 아이들을 키우는것이 힘들었던 '마이클'.
그리고 이 세 아이들에게
유모 '메리 포핀스'가 연을 타고 날아옵니다.
마이클과 누나 '제인',
어렸을 적 역시 함께했던 '메리 포핀스'가
이번엔 마이클의 아이들에게 오게되었고...
환상적인 일상 속 행복함과 의미를 느끼며,
많은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보는 내내 영화속으로 빠져들어간 느낌이었는데요,
디즈니다운 음악과 분위기에 일단 취하고,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만든 <롭 마셜> 감독의 연출에
역시 박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쉴새없이 흘러나오는 음악과 뮤지컬 씬에선
보는내내 정말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실사와 2D 애니메이션의 조합
역시 디즈니하는 느낌과 함께,
아름답고 화려하게 조화해낸 이 장면,
역시 신기하면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욕조 바다씬><도자기 세계><반짝이들의 분수 댄스씬>등
이 영화엔 정말 볼만한 뮤지컬씬들이 많아 행복했습니다.
<메리 포핀스>를 연기한 '에밀리 블런트'의 억양이나 모습도 맘에 들었고,
<잭>을 연기한 남배우 '린-마누엘 미란다'의 노래와 댄스도요.
벤 위쇼, 에밀리 모티머, 줄리 월터스,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 3명의 아이들까지도 정말 사랑스럽게 연길 잘해주었구요.
<고전적인 디즈니 영화>의 느낌과
<뮤지컬 영화의 매력>,
그리고 그걸 표현한 춤과 노래, OST, 연출 등이
돋보인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이야기도 단순한 것 같지만,
성인이 되어 마음의 문이 닫히고, 힘들어할 때
찾아와 모두를 돌봐준 <메리 포핀스>.
어린 아이때로 돌아가 새 장난감을 처음 받았을때의
그 기분으로 날으는것 같은 <마지막 풍선 씬>에선
아이처럼 행복해지더군요.
눈과 귀를 130분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해준
간만의 영화라 저에겐 기억에 남을것 같군요.
뮤지컬 영화가 전하는 행복함이란 이런것임을 보여주는듯했던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