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뺑반 ], 기대와는 다르게 스피드 다운된 느낌으로 진행된 영화.
<뺑반>
<뺑소니 전담반>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공효진,조정석,류준열,염정아 등 캐스팅이 꽤 좋은 편이고,
한국영화에서 보기드문 소재인 뺑소니나 카레이싱 등을
중심에 두고 벌어지는 범죄수사물입니다.
사업가이자 스피드광 '재철 (조정석)'을 잡기위해,
뺑반 에이스 '서민재 (류준열)'와 '시연 (공효진)'등이 투입되고,
그 과정에서 관련된 사연등을 추적해가는 줄거리.
<뺑반>만의 이야기라기보다,
내사과와 여러 인물들이 얽혀있는 <범죄수사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드라마>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있고,
'많은 인물들의 속내와 사연'이 이어지게되면서,
영화가 좀 길게 느껴지긴 합니다.
카 레이스같은 장면으로 분위기도 띄우고,
후반엔 <조정석 vs 류준열의 카 체이싱> 장면도 나름 볼만하며,
<뺑반>의 오락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화가 화끈한 재미가 중점인 영화라기보다,
<드라마가 강한 범죄수사물>로 주로 느껴지며,
그로 인해 긴장감도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드라마로 좀 늘어지는 감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카 액션과 질주 장면>과 <배우들의 연기>로 채우는 편이구요.
<류준열>은 전반의 캐릭터와 후반의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게 전해지는만큼,
배우들 중에서도 연기가 가장 빛나고.
그 다음으론 <조정석>이 악역에 해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해주면서,
그나마 영화의 상대구조를 맞춰갑니다.
영화가 생각보다 확 와닿는 느낌의 영화는 아니라서,
그냥 <드라마 형식의 범죄수사물>을 한편 본 느낌인데,
나름 시리즈나 속편까지 바라본듯한 결말같기도 하지만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