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와 베라 ], 이 자매에게 닥친 그 일이 공포스럽게 그려진 영화.
공포영화 <베스와 베라>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이란 영화로,
정말 영화팬들에게 충격적인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 작품의 '파스칼 로지에' 감독 신작이라
개인적으로 챙겨보려한 영화였습니다.
어린 <베스와 베라> 자매는,
끔찍한 범죄를 당했고...
그로 인한 공포와 트라우마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이후, 어느날 동생 '베라'에게서 살려달라는 전화가 오고...
언니 '베스'는 그날로 바로 찾아가는데...
영화 <베스와 베라>는,
역시나 감독이 여기저기 남겨놓은 흔적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공포스릴러물이었습니다.
언니 <베스>는 굉장히 약하고 여린데, 대신 공포소설에 빠져있고,
자기만의 세상에 있는걸 좋아하더군요.
동생 <베라>는, 그런 언니가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꽤 강해보이는 친구입니다.
그런 자매에게 일어난 <큰 범죄사건>은 영화자체 내에서도 굉장히 크게 작용하지요.
영화가 재밌어지는 건,
그 사건을 두고 <현재와 또다른 성공한 세계>를
동시에 그려내면서부터입니다.
후반 가면서 그 <베스>가 동생을 구하고 살아남기위해,
잔인해지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영화는 더욱 오싹해집니다.
영화는 <공포소설>에 빠진 베스와, 타자기에 집착하고,
그 세계에서 홀로 있으려는 그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결국 <베스와 베라> 자매는 살아남기위해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렇게 <악몽같은 현실과 공포소설로 성공한>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기에, 어느정도 혼동을 주면서도
그게 또다른 관람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포스터에서 <베스의 인형같은 모습>도
그게 일정부분 <깨져있다는 것>도 보고나니 이해가 가더군요.
<마터스> 감독인만큼,
전작에 이어 뭔가 극한상황에서의 두 여성의 생존기를
정말 끝까지 밀어붙이는 느낌에, 다른작이면서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역시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너무도 강렬했지요.
이번 <베스와 베라>도 다른 면에서 흥미로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