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 황소 ], 타격감 있는 마동석 스타일, 액션 코믹물.
마동석 주연의 영화 <성난황소>
최근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 많은 아쉬움들을 주어서
<원더풀 고스트><동네 사람들> 이후 이어진 <성난황소>까지
약간 기대보단 불안감이 컸는데요.
영환 딱 심플한 오락물입니다.
내용도 <마동석판 테이큰>이라고 해도 될
아내가 납치범에게 납치되고,
주인공 '강동철 (마동석)'이 아내를 되찾기위해 직접 나선다는 스토리.
사실상 마동석 주연영화에서 기대한건,
스토리나 기발함은 아니었기에,
그의 매력만 잘 발산되는 영화면 어느정도 즐길수있는 작품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선, 이전작들보단 좀 나은편이며,
<마동석 오락물>로 즐기기에도 아주 나쁘진않네요,
다만 반복감은 역시 들겠지만요.
마동석의 캐릭터 역시 <성난 황소>라는 제목으로만으로도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그렇게 막 직진으로만 밀고나가는 건 아니고,
액션이 생각보다 그렇게 도배된 정돈 아니며,
적절한 악역과 조연, 웃음으로 버무린 오락물.
마동석의 <일당백 파워>는 여전하지만,
악역 <김성오>가 있고, 그가 잔혹한듯 깐죽거림으로 잘 표현했으며,
그 외의 조연콤비들도 맛깔나게 극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그간의 마동석 캐릭터에서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쭉 비슷한듯 다른작품에서만 만나는 느낌이지만,
어차피 이 영화에서 바란건 <강한 타격감의 액션>이었으니까요.
액션이 생각보단 그렇게 많진않았지만 나올땐 묵직했으며,
그외의 재미거리로 채우며 이어갔습니다. 김성오,김민재,박지환 등 배우들도 활약한.
촬영일정상으론 올해 여름까지 찍은 신작이기에 <성난황소>가 그래도 좀 나았네요.
새로움이나 대단한건 없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히 즐길만한 딱 마동석 캐릭터에 맞춘,
거기에 적절한 웃음과 무난한 스토리, 주조연배우들이 뭉쳐서 만든 오락물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