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풀 데이즈 ], 이나영 씨가 나오긴했지만 인상적이진 않은..
한국영화 <뷰티풀 데이즈> 입니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당시엔 나름 화제작이었는데
개봉때되니 상당히 조용히 개봉한 느낌.
영화 자체도 대중적인 작품이 아니라 좀 그런데,
무엇보다도 배우 이나영씨의 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 작품.
'엄마'를 14년만에 찾아온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탈북자나 중국 등의 이야기는 엮어지며,
'그녀 (이나영)'가 겪었던 잔혹한 과거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풀어져나가는 전개로 갖춘 작품.
엄마의 숨겨진 진실과 과거 등의 전개는 결말까지 보게한 힘이지만,
연출은 개인적으론 좀 안맞았던.
얼마전 개봉한 다큐 <마담B>하고도
좀 연관성있는듯한 탈북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윤재호 감독님 작품인데, 굉장히 느릿하며 때론 지루함도 꽤 전해줍니다.
가끔씩 좀 과한 연출,음악도 느껴졌구요.
그럼에도 탈북자의 현실이나 이야기 때문에 끝까지 보긴했는데...
뷰티풀 데이즈를 꿈꾸었던 그녀의
고된 인생사와 비밀..
원빈과 결혼해 어느새 아이까지 낳은 아이엄마라곤 느껴지지않는 이나영 씨가,
이런 캐릭터와 영화를 맡을줄은 몰랐는데,
나름 캐릭터는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극중 오광록 씨와 나이차가 나는데도,
왜 그런 관계가 성립될수있었는지도
나중에 보니 알수있었고요.
'아들'역의 장동윤은 전 처음 봤는데,
연기 괜찮았던듯.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잘 전해졌지만,
굉장히 비대중적인 느낌에다 소재나 얘기도 무겁더군요.
이나영 씨가 나와서 극장에서까지 보긴했지만..
영화나 연출자체가 제 스타일은 아니기에
그냥 본걸로 만족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