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펭귄 하이웨이 ], 귀여운 펭귄에 속았다!
펭귄이 귀엽게 서있는 포스터의 일본 애니메이션
<펭귄 하이웨이>는 나름 일본개봉때부터 지켜보며
기대했던 작품이다.
소년과 펭귄, 그리고 누나와 잊지못할 여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나름 기대하게있던 부분이 있는 영화였는데,
생각과는 많이 다른 전개를 보여준 애니였다.
한 여름, 어른이 되고싶은 소년에게
펭귄이 동네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연구를 좋아하는 이 소년은, 그 이유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영화 <펭귄 하이웨이>는,
소년의 성장이야기면서 SF 판타지 어드벤처물이기도 하다.
치과의 어떤 누나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나름 응큼하기도 하며, 또한 굉장히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면모를
뽐내는 소년이지만, 영화의 전개는 굉장히 엉뚱한 곳으로 흐르는 느낌이었다.
정말 SF적으로 전개되는데
그 이후의 전개는 정말 기대하고갔던 내용과는 많이 다른 사차원적인 내용이어서
많이 의외이기도 했던.
누나와 펭귄, 소년과 여름은
그렇게 이어지며, <SF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장르에 걸맞게
이런저런 얘길 펼쳐놓는데...
사실 보면서 단번에 다 받아들이긴 좀 힘든 내용이었고,
호불호도 있을듯한 전개로도 보였던.
'귀여운 펭귄'만 보고 '가족영화'정도로 보러간다면,
의외의 전개에 다소 어려움을 표할지도 모르겠다.
펭귄과 바다, 라는 존재의 관계성.
그리고 그것이 전해주는 세상의 끝과 구멍.
개인적으론 자연과 환경, 파괴,복구 등과 관계된 내용으로도 추측되나,
정확하게 가늠하긴 힘들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고, 많은게 설명되진 않는다.
영화 <펭귄 하이웨이>은 원작소설이 있다고 하니, 그 바탕내용으로 이해하고
또한 그걸 참고하면 좋을듯 싶다.
귀여운 펭귄과 뛰어난 그림체 등만 보고
보러간다면, 가족영화라는 느낌보다 소년의 성장이야기 혹은 SF 판타지 어드벤처물의
기상천외한 전개로 다소 기대와 다른 느낌을 받을지도 모를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매력점도 어느정도 있긴하다. 하나 확실한 건, 귀여운 펭귄이 전부는 아닌 애니라는 점이다.
다소 난해하고 엉뚱하고 기상천외하며 매력적인 부분도 있긴하다.
개인적으론, 너무 기대하고 다른 전개와 내용이어서 좀 의외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떤 면으론 기억에 남을 애니메이션일 것도 같다, <펭귄 하이웨이>, 독특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