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추신수가 전해준 땀과 눈물의 의미.
미국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일찍 마이너리그로 가서 고생하며 밟고올라간 현역 메이저리거 선수.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고, 또 운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쌓아온 인생.
이 책에는 그의 인생과 가족, 그리고 노력과 땀의 흔적이 고스란히 그의 경험담을 통해 담겨져있다.
마치 '추신수'라는 친구가 옆에서 그의 인생을 직접 얘기해주는 것처럼 아주 편하게,
그는 원래 투수출신이었지만, 미국으로 가서 타자로 전향했을 정도로
두 부분에 관해 균형잡힌 실력을 갖춘 축복받은 선수.
하지만, 축복받았다고 하기에는,
어렸을 적부터 꾸준하게 키워온 실력과 노력의 흔적으로 만들어낸 그런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비워라' '새겨라' '즐겨라' '꿈꿔라' '믿어라'.
'비워라'에서는 자신이 마이너리그에 홀로가서 고생을 직접겪으며 깨달은 성공의 진리.
빠른 길은 없다, 노력만이 있을 뿐, 자신의 적은 자신이라는 몸소 겪은 경험과 의미를
메이저리그 입성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새겨라'에서는 그를 지금까지의 자리로 만들어준 소중한 사람들을 가슴 속에 새긴 것을 말했다.
사랑스러운 어머니, 혹독하게 야구천재로 키워낸 아버지 등
그렇게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이야기, 흥미롭고 재밌는 그의 인간관계를 알 수 있었다.
'즐겨라' 부분은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가면서 몸소 느낀 것 중 가장 큰 부분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경험한 선수들로 인해
좀 더 즐기는 야구를 할 수 있게됐다고 했다.
기록과 점수에 연연하던 과거보다, 하나를 버리고 둘을 얻는
'플레이의 즐거움'을 통해 더 큰 곳에서, 더 큰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인생을 즐겨라, 순간을 즐겨라, 매일을 즐겨라. 즐기도록 노력하는 것은 삶을 더 의미있게 만든다.
'꿈꿔라' 부분은
과거의 추신수에서 현재의 추신수로 더 크게 만들어준 그의 아내 '하원미'씨에 관한
사랑이야기와 힘들었던 과거에서 행복한 현재의 가정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가감없이 써낸 부분이다.
다듬어지지않았던 초석같았던
추신수라는 사람을, 좀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믿어라' 부분에서는 그의 국가대표이야기, WBC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그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길 빠뜨려놓지않았다.
그의 인생스토리를 보면서,
역시 노력과 땀은 배반하지않는구나, 또한 운동선수지만 오랫동안 경험해온 승부의 세계를 통해
나름대로의 규칙과 철학을 만들고 지켜오며 성공해온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헛된 꿈도 아니었으며, 거저 주어진 타이틀도 아니었다.
그의 행동과 말대로 긍정적인 힘으로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어느덧 인생은 의미있는 날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네 인생은 더 가치있지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