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 ], 뻔하긴 한데, 오락영화로의 재미는 있다.
영화 <협상>은,
배우 손예진과 현빈 주연작이라는 점 외에도,
<JK필름> 작품이라는 특징점도 있다.
그동안 <국제시장><히말라야>등 적절한 흥행작을 내놓았지만,
안봐도 알것같다는 그런 내용과 형식을 담은 오락물이 주로였기에..
이번 <협상>도 아마 줄거리만 봐도 예고편만 봐도
어떤 영화일지 대부분 예상되는, 그런 영화로 본인도 생각하고 보았다.
그래도 사실 좀 의외로 괜찮게 보았고, 나온듯 했다.
영화자체는 <협상>이라는 제목에 부합하게,
인질범 vs 협상가 (현빈 vs 손예진)로 시작은 하는데...
분명히 예상되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단 <양파같이 까면 깔수록, 그 뒤의 겹쳐진 비밀얘기>가 많은 전개로 이어지기에,
충분히 2시간동안 몰입해 볼수있었던 오락영화였다.
악당보다 더 악당은 누구일까?
현빈은 첫 악역이라는데 연기는 나쁘지않았고,
손예진은 너무 정의로운 협상가다보니,
약간 이상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들어 조금 오글한 점도 없지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배우들의 합은 괜찮았다.
이 영화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렇다고 형편없이 나온 영환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적어도 본인에겐 영화 <물괴>보단 나았고, 볼만했으며,
몰입해서 볼수있게하는 재미와 의외의 전개성 정돈 갖췄다고 본다.
큰 기대가 없다면, 아마 부담없이 볼수있는 현대극 오락물일 것도 같다.
크게 대단한 점이 있는건 아니지만,
오락영화로의 재미는 있는듯 했다. 생각보단 나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