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를 관람했습니다.

올해초 미국에서 슈퍼볼 직후 바로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영화였는데,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죠.

하지만, 공개된 영화의 반응은 신통치않았습니다.

   근미래, 지구의 에너지 위기해결을 위해

우주정거장에 모인 다국적 우주비행사들.

하지만, 그들의 미션수행으로 인해

큰 변화가 일어나기 되는데...

일단 영화자체는 'SF 미스터리스릴러물'에 가깝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 이 영활 보면서 <이벤트 호라이즌>이 계속 떠올랐구요.

그리고, 작년개봉작인 영화 <라이프 Life>가 생각났구요.

그만큼, 영화자체는 굉장히 이미 익숙합니다. 

미션중 변화가 생겨, <다중 우주>와 <차원 얘기>등이 나오지만,

결국 전개는, 익숙한... 대원 하나씩 사건사고로 죽어나가기 & 생존하기.

거기에, 살짝살짝 <클로버필드>라는 우주정거장 이름과 

중간에 희미한 괴물형체, 마지막에 나타나는 거대 괴물모습, 지구의 상황 등으로

연관성과 떡밥을 좀 걸쳐놨을뿐..

그것들이 없다면,  이 영화를 쉽게 <클로버필드>의 시리즈로 볼수있을까싶겠더군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별개의 SF영화를 다 만들어놓고, 

그 위에 <클로버필드 이름, 요소만 살짝 얹어놓은 느낌>이랄까요?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있었고, 지금제목으로 바뀌었다고 하고.. 

실제로 그렇다는 소문도 많았는데... 과연....

 이번편이 '클로버필드의 프리퀄'인만큼, 

평행세계와 차원의 혼합 등 괴물존재와 차원의 열림'등 

여러가지 자체해석등을 충분히 해놓게 만들어놓았는데...

워낙 뿌려놓고 펼쳐놓는것만 잘해놓는지라 J.J 에이브럼스라, 

나중에 자체회수를 잘 해줄지..

단독작품으로 보아도, <그냥 익숙한 SF 미스터리 스릴러공포물>이고,

전개도 식상하고, 엔딩씬도 조금 황당했습니다.

<시빌 워>의 다니엘 브륄, 장쯔이, 데이빗 오예로워 등

캐스팅과 스케일도 좀 있었지만,

영화자체는 <클로버필드>라는 딱지를 떼고서도 

꽤 익숙했고 여러영화도 떠오르는등 

큰 특별한 점은 못 느낀 킬링타임용 SF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