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이야기는 사실 간단합니다. 5명의 개성있는 캐릭터가 있고, 그들이 <오브>라는 물건을 두고 그것과 평화를 지켜내는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의 소소한 재미는.. 바로 <개성있는 5 캐릭터의 조크와 유머>에 크게 있었죠. 

지구에 '토니 스타크'가 있다면,

우주엔 '스타로드'가 있다!

일단, 주인공 <피터 퀼- 스타로드>는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사나이입니다. 저는 이 캐릭터를 보면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가장 많이 떠오르더군요, 그만큼 조크와 유머가 가득하고, 나름의 사연도 있는 캐릭터로, 영화의 전체적인 오락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이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그동안 대부분 유머스러운 캐릭터로 통통한 몸매를 뽐내던(?) 배우였는데, 이번 역할을 맡으면서 '입금이 되자마자' 슈퍼몸짱으로 변신 - 새로운 히어로와 가능성의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 배우와 캐릭터의 특징은 역시 <유머와 조크 가득한>입니다. 너무도 잘 어울리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빈 디젤'이 목소리연기를 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 - 그루트>라는 캐릭터입니다. 나무형태를 한 CG캐릭터인데, 이 캐릭터가 하는 대사는 "나는 그루트다."뿐인데도, 정말 많은것을 표현하고 많은것을 주는 멋진 캐릭터더군요. 선한 눈으로, "우리는 그루트다."라고 했을때, 살짝 감동했네요.

'브래들리 쿠퍼'가 목소리연기한 <로켓> 캐릭터는 <세상에서 가장 성깔있는 너구리>의 모습을 한 캐릭터입니다. 귀엽다구요? 귀엽기도 하지만, 그가 한 성깔 부릴때.. 역시 귀엽습니다 ㅎㅎ 스타로드가 전체를 이끈다면, 로켓은 부선장같은 다양한 능력과 보조를 완벽하게 맞춰줍니다. 은근 능력자더군요. 

그 외에도 가모라 (조 샐다나),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데이브 바티스타), 글렌 클로즈, 리 페이스, 존 C.라일리까지 <가오갤>은 모두 캐스팅이 좋더군요.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마블의 세계관 확장 및 연결되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토르2: 다크 월드>의 쿠키영상에 등장했던 <콜렉터 - 베니치오 델 토로>가 나와서<인피니티 스톤 - 오브>의 관한 부분을 연결해주며, 또한 <어벤져스 1> 쿠키영상에 등장했던 <타노스>가 나와, 앞으로 크게 이어질 <어벤져스 시리즈>까지 세계관을 미리 확장시켜놓습니다. 

그 연결해놓은 고리부분 등을 나름대로 상상해가며, 앞으로 나올 <마블 작품>들을 기대해보는 것, 나름 재밌더군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들과 <어벤져스 친구들>이 서로 만나 이루어질 장면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되더군요.

이 영화의 베스트 선택은, 

역시 환상적인 올드팝 초이스! 

OST이기도 하죠. 

" I-I-I, I'm hooked on a feelin'​ ~♬"하며 나오는, 이 영화의 예고편에도 나오고 영화에도 나온 <블루 스위드 Blue Swede​의 Hooked on a Feeling>, 듣기만 해도 벌써부터 이 영화가 떠오릅니다. 흥겹기 그지없어서, 영화의 분위기와 딱!이죠.

그 외에도 데이빗 보위나 잭슨 5, 마빈 게이 등의 정말 <올드 팝송>의 적절한 선택들은, 들이라는 점이 묘한 시너지효과를 잘 나타내주더군요. 정말 굿초이스였습니다.

<스타로드의 Awesome 테잎리스트, 

정말 어썸~한 OST였습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개성있는 캐릭터- 유머와 조크- 굿초이스 OST- 마블작품의 연계성 등으로 <2시간 내내 유쾌한 여름오락물>로 잘 탄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가오갤만의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OST>에 120점을 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