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의 흥행이 뜨겁습니다, 제가 보러간 심야에도 극장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관객단위는 연인, 친구, 가족단위까지 정말 다양하더군요. 역시 <명량>만의 특징이 확실하네요.

더불어, <명량>이 4DX로 개봉하는 건, 저도 개봉 몇일전에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이 영화만큼 <4D 효과>가 잘 어울리는 영화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 바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관람극장과 현재 상영극장은? )  현재 CGV의 4DX 극장이 <드래곤 길들이기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밤낮을 나누어서 대부분 상영되고있기 때문에... 사실 <명량 4DX>관은 현재 <송파 CGV>에서만 상영중입니다. 그것도 저녁 8시 이후 상영대 한정.이지만, 거의 대부분 매진.이었습니다. 효과도 굉장히 좋았구요.

1) 전반전 -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느껴지는 전반부...

전반 1시간은 여러가지 고뇌의 상황에 빠진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대부분 펼쳐진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렇다고 4DX가 쉬느냐? 그렇지도 않더군요.

배 위 장면에서는 정말 배 탄 것처럼 <모션체어>가 슬슬 움직이고, 

화살 쏘는 장면에선 <귀 뒷쪽의 바람>에서 훅~ 발사됩니다. 

구선이 불에 타는 장면에선 ㅠ, <화약 향기+연기>가 리얼하게 올라오구요. 

칼이나 화살에 맞을때는, <강력한 진동>이 순간적으로 흐릅니다.

이렇게, 전반전 드라마라도 4DX는 쉬지않고, 극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줍니다. 괜찮네요.

 

2) 후반전 - 관객들은 해상전에 임하라~!!! 

마치 그 전투 속으로 빨려들어간 듯한 리얼한 4DX 효과.

자, 사실상 <명량의 4DX>는, 이 후반전- <해상전>에서 총동원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실감나게요.

일단, <해상전>으로 나가는 배 위의 장면에서부터... 관객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승선을 합니다. <모션체어>는 흔들흔들 배의 방향으로 같이 나아가고, 가끔씩 물보라도 튀기에 <물 효과>도 스프레이처럼 시원하게 퍼집니다. 

이제 전쟁이 펼쳐집니다! 

"포탄을 준비하라~!!!" 포탄이 발사하는 순간! <모션의자>는 <발사될 총알처럼 뒤로 제껴졌다 앞으로 튀어나가는듯한 모션>을 취합니다. 포탄이 충돌하는 순간엔! <앞쪽의 바람이 강력하게 충격파>를 전해주구요.

"백병전을 준비하라~!!!" 드디어 몸싸움입니다. 칼싸움이 시작되고, 화살이 난무합니다. <귀 뒤에서의 바람>은 화살처럼 슉슉 ~ 발사되고, 칼싸움 중 칼이나 화살을 맞으면 < 등 뒤의 묵직한 티클러>가 충격을 줍니다. 

발 아래를 조심하시길! 갈고리가 던져지거나, 적의 공격을 발아래 받으면!! <발 아래의 티클러>가 여러분들의 발을 마구 치고갑니다. 바다에 떨어지면.. <물보라 효과>가 나옵니다. 

불바다가 되고, 포탄이 떨어지면 <화약 향기>가 나고,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지금 영화를 보면서, 극장 안에 있는건지, 전장 속에 있는건지 종잡을 수 없을만큼 그 4DX 효과가 리얼하게 펼쳐진 <명량 4D>였습니다. 

<탈 것 - 판옥선>이 있고, <해상전>이라는 확실한 볼거리가 있기에, 의외로 <명량 4DX>는 최적의 효과와 재미를 냅니다. 저도 4D 상영이 급결정된듯해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이 정도로 효과가 좋을줄이야.. 현재 서울은 <송파 CGV>에서밖에 안하는게 무척 아쉽더군요. (다행히 송파CGV가 효과가 좋은 최신식이라, 진동/발 아래 티클러/연기 등 여기만의 효과 굿.)

<명량>은 다시 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영화였습니다. 4DX로 보니 더더욱 좋더군요. 2시간이 다시금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금 같은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고 뜨거움을 느끼고온 타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