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한 권의 책, 한 장의 열차티켓으로 시작된 마법 같은 여행.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책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우연한 기회에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삶'을 관객들에게도 안긴 작품이죠. 빌 어거스트 감독,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주연.
* 리스본행 야간열차 줄거리는.. 새로울게 없는 일상을 살아온 '그레고리우스 (제레미 아이언스)'는, 우연히 위험에 처한 낯선 여인을 구하고, 그녀는 책 한권과 '리스본행 열차 티켓'만 남기고 떠납니다. 이제 그는 책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게됩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우연한 기회로 만난 한 여인과 책으로 인해, '새롭고 긴 여행을 시작한 한 남자'를 따라갑니다. 그 중심에 '제레미 아이언스'가 있구요. 여전히 연기 좋으시더군요. 그는 여인이 남긴 책을 읽으면서, 그 책 속의 저자에게 강렬한 삶의 이끌림을 느낍니다. 그가 살아온 삶에 대해 쓴 책.. 그 안에서 느끼는 저자의 강렬한 삶의 존재성.
그동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울 것 없었던 인생을 살아왔던 그이기에, 그는 무작정 책의 저자를 찾기위해 스위스에서 -> 리스본행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많은 이야기들과 사람들을 만나게되죠.
한 권의 책, 한 장의 열차티켓으로 시작된 마법 같은 여행.
여기서, 영화는 액자식구성을 취합니다. 바로 책의 저자 <아마데우 프라두>의 삶을 과거형식으로 담고있는데요.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주인공을 그렇게 강렬한 삶의 끌림으로 매료시켰는지 등을 '그가 살아온 삶의 발길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전해줍니다.
여러분들은 살면서 어떤 이의 삶으로부터
'강렬한 삶의 자극'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인공 '그레고리우스'는 그랬습니다. 이미 과거의 사람이고, 지금은 존재할지도 모를 사람을 찾아서 떠난 여행은, 상처받았던 사람들을 치유하고 연결해주며, <결국 나 자신을 다시 찾게해준, 삶의 강렬함을 전해준 여행>이 되었습니다.
매번 가던 길에서 일탈하고, 무작정 기차에 몸을 싣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서, 그는 '생기'를 찾게됩니다. 그리고, 책 속의 저자의 삶과 실제인물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과 비교하게되죠. '아, 아마데우 프라두'는 이런 사람이었기에, 그는 갔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삶을 살았구나!'. 그의 삶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재미가, 나름 흥미를 연이어가게합니다.
우리는 어떤 장소로 떠나면서 우리의 일부분을 남긴다.
떠나더라도 우리는 그 곳에 남는 것이다.
우리가 지나온 생의 특정한 장소로 우리를 데리고 가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가까이 가고
우리 자신을 향한 여행을 떠난다.
원작이 소설인만큼, 그리고 주인공이 극 중 책 <언어의 연금술사>의 저자의 삶에 매료될만큼, 대사로 전해져오는 '문구 하나하나'가 참 좋습니다. 의미를 곱씹어보게하고, 삶을 곱씹게하는 맛이 있습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극 중 책 제목, 참 잘 어울립니다.
'그레고리우스'가 처음에는 쓰던 안경을 바꾸는게 어색했지만, 이내 바꾼 가볍고 예쁜 안경이 몸에 익숙해지듯이, '여행'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걱정을 안고 길을 떠나겠지만, 이내 그것들은 몸에 익으면서 많은 경험과 의미를 전해줍니다. 그가 쓰던 안경은, 그런 의미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아름다운 '리스본'의 풍경은, 눈을 편안하게하는 제2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볼때마다 든 생각은 "역시 리스본, 가보고싶다!"였으니까요.
강렬한 삶을 살았던 '책의 저자'와 비교해, 자신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았다고 나름 자책하던 '그레고리우스'는, 이 <리스본행 야간열차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삶의 경험을 하게됩니다.
"삶에 새로운 빛을 부여하는 경험은 소리없이 일어난다."
자유로운 세상을 갈망하던 의사이자 철학자였던 '아마데우 프라두', 이렇게 삶에 강렬한 자극을 주는 인물을 만났다면, 그것은 새로운 삶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때로는 '인생을 바꿀만한 순간적인 용기와 선택'이, 당신을 밝은 빛으로 이끌겁니다. 주인공에겐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그랬겠죠. 리스본행 풍경과, 흥미로운 저자의 삶의 추적, 그리고 나의 인생변화를 은은하지만 멋지게 그려낸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