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가 실사영화로 

영화 <독수리 오형제 

ガッチャマン, Gatchaman, 2013>

어릴적의 추억의 만화 <독수리 오형제>가 작년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대망 /제작비 80억엔 (한화 870억원)투자에 3억엔 꼴랑 번걸로 대망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추억의 명작만화가 이렇게 시대가 흘러 영화화되면서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걸 보면, 추억도 사라지고 왠지 두배로 더 안타까운 것 같더군요. 

<독수리 오형제>는 정말 재밌게 본 만화였습니다. 다섯명의 남녀가 조류의 형태를 본딴 코스튬을 입고, 정의의 사도로 싸우는 그런 모습들과 '갓 피닉스' 등의 메카닉이 환상적으로 멋있어보였죠. 세세한 설정적인 부분까지는 아리까리하지만, 영화를 보니 적 '갤럭터'와 '베르크 캇체'등은 생각나고, 주인공들의 의상은 색깔과 느낌 정도만 비슷하지 신기술로 움직이는 그런 메카닉의 느낌이 조금 울퉁불퉁한 느낌.

독수리, 콘돌, 백조, 제비, 부엉이의 5가지로 대표되는 조류의 외형을 띄고, 캐릭터마다 각각의 개성을 가져서 당시 캐릭터마다 무척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수리 오형제>지만, 실제로는 형제가 아니고 각각의 사연으로 모였다는 설정으로, 영화에서도 '신성한 돌의 적합자'로 모여서 적을 무찌르는 이야기. 

영화는 대망한 영화답게, 초반, 후반의 볼거리 외에 치중한 걸 빼면 이야기는 매우 지루합니다. 만화를 영화화했다지만, 괜히 폼잡고 내가 지켜야해! 하는걸 2시간씩이나 보고있는건.. 지루합니다. CG를 동원한 볼거리는 나름 만화를 실사화시키면서 노력했지만, '특촬물'같은 느낌에 드러나는 CG 역시 아동용이라는 느낌밖엔; 

얼마전에 본 <캡틴 하록>도 그렇고, 아무래도 만화의 제국인 일본이라지만 그걸 영화화, 실사화했을때는 그 갭이 너무도 크고, 유치하고 지루해져버려서 어른, 아이 모두 잡기는 어려워지는 문제를 안게되는 것 같습니다. 원작만화를 충실히 옮겨도 유치해보이고, 영화만의 무언가를 넣는순간 '이질감'이 느껴지기에, 결국 만화원작-영화화의 길은 정말 쉽지않은 길로 보입니다. 

1. 국내에서는 2월 20일 개봉을 걸었지만, 

VOD 다운로드 시장을 노린듯 극장에선 찾아볼수없었습니다;

2. 아는 배우로는 <변태가면>의 주인공 '스즈키 료헤이'가 5호로, 

일본에서 인기인 여배우 '고리키 아야메'가 3호로, 

'나카무라 시도우'가 조연 출연 정도로.

3. 엔딩크레딧 후 쿠키영상이 나오던데, 

2호인 '조'가 '갤럭터'의 악의 힘에서 벗어나지못한걸 보여주는데.. 

너무 영화가 망해버렸기에, 속편염두에 뒀다하더라도 이대로 byebye~

 <슈파 슈파 슈파 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독수리~~ 오형제~ 

김국환 씨가 부른 <독수리 오형제> 주제곡은 유명했죠. 

여러분들의 어렸을 적 추억의 만화는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