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레고무비>

추억의 장난감 <레고 Lego>가 '블록'버스터 무비로 돌아왔다. 어렸을 적 한번이라도 이 장난감을 만나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지금까지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장난감 레고.가 3D 스톱모션 블록버스터 무비로 탄생했는데, 어쩌면 참 늦은 영화화이기도 하다. 

1932년 덴마크에서 탄생해 무려 80여년이 지났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제라도 만나서 반가운 영화 <더 레고 무비>, 그 세계로 리뷰를 통해 가보자!

3,863,484개의 브릭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레고의 세계!

영화가 워낙 소재인 '레고'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끌게하는데, 줄거리는 주인공 레고인간 '에밋'과 다양한 레고 영웅들이 '위기에 빠진 레고 세계'를 구하라.이다. 이보다도 뒤에 가서 전해지는 메시지가 생각보다 꽤나 창의적이고 뭉클하게 다가왔다. 

레고레고레고! 그 소재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를 바라보는 것이 즐겁고 흐~뭇하다. 이미 수년동안 <토이 스토리>같은 영화 등을 통해 장난감의 살아움직이는 모습은 많이 봐왔지만, <레고>가 움직이고 다양한 레고세계와 영웅들을 직접 이렇게 보니,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추억의 동심으로 고고!다. 

일단, <레고 무비>의 대부분은 '레고 브릭'만으로 이루어져있다. 주인공은 물론, 타고다니는 배와 우주선, 건물 - 심지어 물, 불, 다양한 특수효과까지 모두 '레고로 표현된 세상'. 창의력이란 이런 것!을 보여주는 <레고 세계>로, 장난감의 세계를 아트의 경지로 살짝 끌어올린듯한 느낌도 영상을 보면서 든다. 

시사를 통해 디지털 2D/ 더빙판.으로 보았는데, 사실 언론시사에서 '더빙판'으로 해주는 경우는 많지않은만큼, 아마도 국내에서는 대부분 극장에서 '더빙판'으로 만나실 것 같다. 국내전문진 성우 Ver.으로 나쁘지않은 편이며, 미국판 목소리는 리암 니슨, 모건 프리먼, 윌 페럴,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이 활약해주었다.

<무한 창의력>이라는 레고의 본연의 의미를, 

꾸욱 담아넣은 메시지.

장난감 '레고'의 사용연령은 제품마다 대부분 저연령.으로 나타나있지만, 조립-무한대 창조.로도 이루어지는게 바로 <레고>만의 특성이므로, 사실 성인들까지 작품의 세계로 이어가고있다. 영화 <레고 무비>도 그렇다. 장난감의 이야기인만큼, 약간의 유치함은 동반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끝까지 보면.. 결국 아이어른 모두가 다함께 할수있는 <무한창의력의 세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전해준다. 

영화의 메시지도, 고정되고 접착제로 붙인 예술이 되어버린 <레고>보다, 언제나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무한창의력으로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레고의 세계>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세상은 한 우물에 고이기보다, 끊임없는 변화와 무한창작력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것이 아마도 <장난감 레고>가 존재하는 가장 본연적인 이유일 것이다. 

아이들용 무비 같지만 후반에 가서 놀랄만한 실사와의 접합과 메시지, 재밌는 부분들이 많은 영화 <레고 무비>다. 특히나, 레고 자체로 만들어낸 다양한 세계관과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간달프 등 다양한 영웅들도 레고人으로 출연하는 재미까지 의외의 재미들이 쏠쏠한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나니 다시한번 장난감매장에서 Lego를 찾아보게될 것 같고, 또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덩달아 Lego의 판매량까지 왠지 오를듯한 영화 <레고 무비>다./ 개봉일은 2월 6일.

* 영화는 3D 스톱모션 '레고 블록'버스터 무비로, 

배경, 얼굴효과 등의 적절한 CG효과가 있긴해도, 

기본적으로 많은 블록을 직접 조립하고 움직여 만든 세계가 무척 놀라울 정도다.

** 혹시나해서 끝나고 '보너스 쿠키영상'이 있나 기다려보았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그냥 나오셔도 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