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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그대만 ], 앞 못보는 여인과 바닥에 내던져진 남자의 사랑이야기..
13  MV제이와이 2019.07.12 05:53:39
조회 39 댓글 0 신고

 

<오직 그대만>이라는 타이틀은 
이미 제목에서부터 진한 멜로의 기운과 감성을 듬뿍 전해주는 영화다. 

게다가 소지섭과 한효주라는 두 배우의 이미지적 조합은 
영상적 이미지를 인상적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피사체의 배우들이다. 

비록, 앞 못보는 아름다운 여인과
세상에 잃을 것 없이 바닥에 내던져진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라는 
이야기에는 살짝 전형성과 진부함의 기운을 떨쳐낼 수 없지만, 

그런 부분들도 상쇄할만큼의 멜로적 기운이 가득찬 사랑 영화였다.

 

일단, 이 영화는 러닝타임내내 그림이 너무 예쁘다.

<오직 그대만>에서의 한효주는 아름답다. 이런 그녀가 한 쪽에 서 있었다면, 
한 쪽에는 세상의 무거움과 어두움을 모두 가진 그, 철민이 있다. 

소지섭은, 이 영화에서  한 여자를 위한 애절함과 헌신으로 풀어내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란 무엇인지, 
그야말로 이미지적으로도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의 모습이란 
이런것이지 하면서
이 둘의 세상의 밑바닥, 하지만 사랑만큼은 
세상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같이 웃고 행복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안다. 
 이 영화는 희극보다 비극으로 갈 것임을 명확했기 때문이다. 

서로 의지할 곳 없었던 이들이 
너무나 행복해하고 서로를 사랑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이내 마음이 슬프더라는. 이 사랑이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이미 내용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비극을 향해서 몸을 던질 것을 알기에, 
이 순간의 행복은 더욱 절실하고 빛나보였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장르적 특성상 때문에라도
이미 어느정도 다 알고 보는 셈이다.

송일곤 감독이 왜 굳이 이런 뻔한 이야기를 택했을까를 
영화중반까지만 해도 계속 되뇌였는데, 
이왕 만들 멜로라면 그 애절함과 사랑의 순간을 더욱 아름답고 
아이러니하게 담아보려고한게 아닐까 싶었다. 

 

앞을 못 보는 여자,

세상은 보이지만 자기의 인생길 하나를 제대로 못 보는 남자... 

 

그 둘은 서로 만나 사랑을 하고 의지해나간다. 

여자는 남자에게 조금씩 의지하고 남자는 여자의 순수함에 조금씩 빠져든다. 

 

하지만, 이 관계는 영화의 후반가서 반전된다. 

 

앞을 못 보았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했던 여자,

앞은 보게되었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알아볼 수 없는 여자.

 

이 비극적 사랑의 아이러니함을 관객들에게 더욱 애절하게 전달하기위해 

감독은 이렇게도 전형적인 사랑이야기에서 

그들의 인생을 비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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