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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영화보고서 찾아본 실화 속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13  무비 JY 2014.04.17 17:02:05
조회 22,505 댓글 2 신고

 

 

<방황하는 칼날> 글에서도 전해드렸지만, 연달아 이런 영화를 보아서 매우 마음이 무겁습니다. <칼날> 영화가 원작 소설이 바탕이라면, 아쉽게도 <한공주>는 실화 바탕이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 이 사건을 들어봤음에도 영상으로 보면 다시한번 울화가 치밀게됩니다.

 

  

 

* 한공주 줄거리: 열 일곱 한공주, 그녀는 음악을 좋아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은듯하지만, 사정으로 인해 전학을 오게됩니다. 그 곳에서 새 친구들과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던 그녀에게.. 갑자기 이전학교의 학부형이 쳐들어오는데.

 

영화는 '한공주의 사연'을 감추고 나아가지만, 대부분 어떤 내용이실지 아실테고, 그 사건으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망가지고 또한 문드러진 한 소녀의 모습을 정말 가슴저리게 담아냅니다. <방황하는 칼날>과 비슷한 소재지만, 영화의 후반부 장면에서 준 충격은 개인적으론 <한공주>가 더 컸습니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요즘 젊은 애들이 막 간다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인데다, 그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면 '애들? 고등학생? 그런거 상관없이 짐승.'들만 보입니다. 어른들도 그렇게까지 하기힘든 짓을, 그 수십명의 아이들.은 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부모들에 의해 사건이 묻히고, 그 많은 가해자들 중 대부분은 풀려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반면, 해당 피해자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힘든 생활을 하고있고, 영화에서 그려진 것보다 더 현실 속 사건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영화보시고 한번들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때도 사건수사과정부터 많은게 묻히고 엉망으로 진행됐었더군요.

 

부모들. 가해자의 부모들은 빽있고 돈있어서 이 일을 잘 무마시킨 건 물론, '한공주'에게 찾아와서 '죄에 대한 탄원서'에 서명하라고 강요까지 합니다. 피해자에게 가서 우리애들 죄 좀 줄여달라.는 짓거리를 하고앉았으니.. 죄에는 유무죄보다, 자기네 애들 형량을 줄이고 무죄로 이끌고갈 수 있는 혈연,지연,돈이 더 무게를 갖게된 말도 안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안에서 '한공주'는 유유히 물 위를 떠있듯이 나아갑니다. 아픈건지, 어떤건지 내색도 표출도 안하는 그녀를 보면, 정말 무슨 일이 있었나싶다가도, 사연을 알고나면 이미 깨지고 깨져버린 '한공주의 내면'을 그 아.무.도 매만져주지않습니다. 심지어 알콜중독에 등등인 그녀의 부모까지도 배신때립니다. 한공주, 자기가 피해자인데, 왜 도망쳐야하냐고... 하지만, 지금 세상은 말도 안되게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이 빌어먹을 세상.

 


 

물 위에 드러누우면 누구나 뜰 수는 있어,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하지..

 

그녀는 그렇게 '수영'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혹시나, 혹시나하는 상황에서 살기위해 나아가려고 배운 수영.. 그렇게라도 그녀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살 의지'는 있었고, 그렇게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세상은, 무지한 어른들은, 잔인한 가해자 고등학생들은 그녀를 내몰았습니다.

 

<방황하는 칼날><한공주>를 연달아보면, 더 이상 '소년범죄, 미성년자들의 범죄'가 '나이로 구분될 수 있는 범죄'가 아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지금 한두번 일어난 일들도 아니고, 세상은 변해야하는데, 왜 그렇게 안되고있을까요. 역시 '가진 자들의 기득권'의 보호막으로, 있는 사건도 무마되고하는 세상이 정말 제대로 된 세상인지, 정화될 의지는 없는건지 한탄만 나오네요. 

 

<한공주>같은 아이와 피해자가 더는 늘어나지않았으면 합니다. 모두들, 자기자식들은 범죄자라도 그렇게 챙기면서, 남의 아이가 피해자가 되는것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자기 자식이 '그렇게 피해자가 되어봐야' 정신을 차릴건지, 세상/부모/젊은 애들의 마인드가 모두 엉망이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기득권들에 의해, 돈 있는 집안들에 의해 그냥 묻혀졌던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 <한공주>가 다시금 세상에 전해주고있다. 


그 어떤 것들도 안했던 일을, '영화'라는 매체가 전해주었다.

<도가니>처럼 다시금 사건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이 이루어졌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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