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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남은 인생은 없습니다.
13  무비 JY 2014.04.14 17:30:22
조회 1,575 댓글 4 신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 동명 원작 책을 영화화한 <방황하는 칼날>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실화는 아니지만 내용이 많이 무겁습니다. 연달아서 <한공주><방황하는 칼날>을 보니, 마음이 무거운 게 사실인데요. 이게 참 어느정도 현실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게.. 더 먹먹하고 가슴 아프게하더군요.

 

 


[줄거리] 사랑하는 딸이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상현은 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게되고 분노하여 그 범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됩니다. 그는 이제 피해자의 아버지가 아닌, 살인용의자가 되었습니다. 그를 쫓는 형사와 경찰들, 그 끝은...

 

 

 

 

 

요즘 이런 설정의 영화가 많아지는게 참으로 씁쓸하지만, 실제로도 청소년의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있습니다. 그 죄질도 악랄해지고, 어른들보다도 더 영악해졌습니다. 소름끼칠 정도죠. 그럼에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질이 약해지고, 법망을 피해가기도 합니다. 

 

법? 누구를 위한 법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사회가 정의를 내려주지못하기에, 계속해서 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나서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실제로 뉴스에서 비슷한 실화 이야기를 듣기도 했죠. 안타까운 사회와 현실입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직접 그 소년들을 응징하기로 나서면서, 아버지의 <방황하는 칼날>과 그를 쫓는 형사의 <방황하는 칼날>을 모두 담습니다. 

 

원작책에서는 '소년범죄와 그 처벌법'에 중심을 두며, 그것을 많이 다루었다고 하는데요, 원제인 '방황하는 칼날'도 '법의 처벌'에 대해 담은거라 하더군요. 영화화하면서 조금은 다르게 중점을 두어 탄생한 것 같아서, 두 캐릭터의 이야기와 의미로 저는 담아봤습니다.

 

 

 

 

<방황하는> 

자식을 잃고 울부짖으며 방황하는 아버지.

그 아버지를 쫓으며 사건에서 방황하는 형사. 

 

자식을 잃은.. 그것도 성폭행을 당하고 끔찍하게 당한 아비의 마음은 무엇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겁니다. 정재영은 그 아비의 역할을, 120%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관객은 그 '방황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됩니다. 

 

범인 중 한명인 소년을 우발적으로 죽이게된 상현 (정재영). 자신이 딸이 당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희희거리면서 보는 소년, 그 장면을 눈앞에서 보았을 때, 안 미치는 아버지가 얼마나 될까요? 그 소년이 죽는 장면에서 단 1%의 동정심도 안 들더군요. 내가 아비라도 그랬을 겁니다. 세상의 법, 도덕따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형사 억관(이성민)은 그런 그를 쫓습니다. 허나.. 자신의 처지와 경찰의 입장을 생각해 쫓긴해도, 항상 한발자국 늦습니다. 그 역시 마음속으로, 사건적으로 꽤나 헤매이고 방황합니다. 그도 정의가 무엇인진 알기에. 옆의 젊은 형사가 마치 자신의 젊은 모습 같았지만, 지금은 자신도 지친 현실에 변해버렸죠. 

 



<칼날>

세상을 향해 울부짖고, 범죄자를 처단하려는 칼날이 된 아버지. 

그를 추적하며, 사건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칼날 형사.

 

상현 (정재영)은 딸이 죽은 것에 반 미친듯 되어, 그 소년들을 찾아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 응징하는 '칼날'이 되어, 나섭니다. 경찰이 해주지못한 것을 직접 처단하려 나서는데, 관객 마음으로 부모 마음으로 그를 뭐라 할수 없어집니다. 사회가 해주지 못합니다, 아비의 마음으로 나섭니다. 사회가 범죄가 그를 그렇게 날카롭게 내몰았습니다. 

 

형사 (이성민)는 번번히 그를 놓치지만, 사건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있으며, 끝까지 추적을 하며, 그의 '칼날'같은 눈으로 매섭게 사건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헤매입니다. 정의와 현실의 사이에서 그는 그렇게... 형사로써 막아야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x같은 세상임을.. 어쩔수없음을 알고있는.. 우리는 그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무엇이 그를 방황하게하고, 

잔인한 칼날이 되게했는지..

 

영화는 아버지의 감정선을 따라, 피해자의 마음을 잘 따라갔습니다. 공정성없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거 아니냐?고 할 필욘 없습니다. 충분히 그를 제외한 경찰이나 가해자의 부모들이 상대쪽에서 편을 들고있으니까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들로 말이죠. 

 

왜 사회는 법은, 범죄자들은, 그를 방황하게하고 비로고 잔인한 칼날이 되게했는지.. 소년범죄가 왜 날로 증가하게되는건지.. 등을 계속 질문하게 만듭니다, 우리 자신들에게 말이죠. 해답의 영화가 아닌, 질문의 영화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생각나는데요, 그 말이 맞네요. 계속 같이 생각해보고 나름의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정재영, 이성민이 다른 대척점에 있지만 마음은 통한, 120%의 리얼연기에서, 그들 캐스팅은 최적이었다고 전해드리고싶습니다. 배우의 이름보다, 극 중의 캐릭터들이 내내 보였습니다. 

 

 

 

소년범죄와 처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왜 미성년자들의 범죄가 악랄해지고 더 악랄해지는지, 사회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죄질이 약해지고, 부모들이 무조건 감싸돌며 막으려하고

 

성폭행한 아이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죽자 '피해자'라고 하며, 그 학생에게 성폭행당한 부모는 울고짖으며 옆에서 '범인'을 잡아달라고 합니다. 피해자/가해자가 엇갈리고 뒤바뀌고, 서로가 피해자라고, 처벌의 칼날은 엉뚱한 사람에게로 향하고.. 

 

이건 제대로 된 법치국가사회가 아닌듯하죠.. 마지막은 극 중 이성민이 남긴 대사로,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남기고 갑니다.

 

 

 

범죄에 애 어른이 어디있어..

씨발, x같은 인간들만 있는거지..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남은 인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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