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법]반영 사진/화순 규남박물관에서/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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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사진에 대하여 글을 쓸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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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다녀온 전라남도 화순 여행

서울서 출발할 때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남도 지방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전남 화순에 4시간 30분 거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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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우리가 도착해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오후에 도착해서 화순 여행을 드라이브로 하는데

가는 곳마다 약간 젖어 있는 풍경이

오히려 사진 색감을 선명하게 살려줬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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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화순 여행 코스대로 들르면서

화순의 명소를 탐방 취재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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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가 무슨 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줄까

호미도 나름대로 다양한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답니다. 아래 몇 작품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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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ibike.blog.me/220316119454

우리가 전문가 도움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나 스스로 먼저 사진 잘 찍는 법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진 잘 찍기 위해서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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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특별히 사진 수업은 동호회에서 서너 번 따라간

사진 출사가 전부이고 그저 많이 찍고

내 스타일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또한 내 스타일로 찍은 사진가의 사진을

즐겨 찾아 감상하곤 했습니다.

요즘 즐겨 보는 사진작가의 작품은

페이스북 친구 김관중님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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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gwoanjoo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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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내린 비가 그림이 선사한 반영 사진을 만난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의 규남박물관

화요일 오후인데 문이 닫힌 상태

아쉽게 발길 돌리기보다 한옥이 아름다워

돌담과 외부 사진을 찍는 중에 만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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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반영이 드리운 비가 그린 그림에

호미스튜디오 취재 기자단 일행은

마치 황금 노다지라도 만난 듯

화들짝 놀라면서 짧은 시간

많은 셔터를 누를 수 있는 포토존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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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급한 마음에 서둘러 카메라 앵글로 본 풍경을

놓칠세라 서둘러 셔터를 누르고 나서 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은 사진 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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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물웅덩이를 이루었는데

우리가 걸어가는 방향에서 처음 마주한 풍경이

다인 줄 알고 이 정도에서만 사진만 찍었다면

멋진 반영 사진은 못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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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 풍경을 마주하고

반영을 찾아 몇 걸음 왼쪽으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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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적당한 앵글이다 싶어 사진을 찍었는데

반영이 뭔가 한참 아쉽네요.

마치 그리다 만 그림 같죠?

반영 사진은 특히 데칼코마니를 이뤘을 때

최고의 작품이 나오는 것 같은데

위 구도는 카메라 찍는 사진가 위치가

일어서서 보이는 대로만 찍어서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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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찾긴 했으나 뭔가 복잡하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사실 크롭으로 사진을 잘라낼 수도 있지만

가능한 현장에서 최대의 구도를 찾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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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부터 제 스스로

작품 사진을 찍기 위함보다는 늘 여행기를 위한

여행 사진만 찍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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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감성 사진을 찾아 여행지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여행이 일이 되면서부터 사진 작품 활동에

관심이 뚝 떨어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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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여백과 함께

모든 풍경이 제대로 반영에 들어온 듯합니다.

양쪽에 거울이라도 비춘 듯한 반영 사진

옆에 트럭 모습이 약간 거슬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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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같이 간 일행에게 모델을 부탁하고

반영 속에 사람을 넣는 사진을 담았습니다

약간 반명이 다 들오지 않은 사진이라 아쉽네요.

서두름이 부른 부족한 사진입니다.

크롭하지 않은 상태로 옆에 보이는 두 대의 트럭

그리고 전봇대가 거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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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위치에서 모델을 놓고 세워 찍으니

눈에 거슬리던 트럭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균형이 맞지 않아

뭔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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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나름대로 아래위 반영이

잘 담긴 했는데 좀 답답할 정도로

모든 풍경이 사진을 차지하고 있네요.

특히 아랫부분 물속에 비친 풍경에

여백이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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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를 바꿔 담긴 담았는데

이 사진 또한 뭔가 약간 부족해 보이는 건

하늘의 여백이 적은 편입니다.

아랫부분 반영 속 여백과 비례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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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앵글을 밀어 풍경 전체와 함께

여백을 어느 정도 살리고

주변의 지저분한 풍경을 빼어버리니까

이날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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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은 균형과 여백을 살리고

한옥의 회색 기와의 차분함과

돌담이 주는 정겨움과

특히 중앙에 분리 선이라도 준 듯

마른 곳이 오히려 선명하고

여백의 미를 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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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연못에서 반영 사진인

반으로 접어 눌러 펼친 데칼코마니 풍경과

다르게 중간의 여백이 사진을 살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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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사진을 위한 출사 시

한 곳에서 수십 장 수백 장의 구도를 바꾸면서

사진을 찍어야 제대로 된 나름의 작품 사진을

행운처럼 건져지는데,

여행이 업이 되다 보니 사진은 뒷전으로 밀리고

특히 여럿이 갈 때와 혼자 갈 때의 사진이 다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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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유하고 사색하면서 여행을 할 때는

풍경 하나하나 의미를 읽어내려 하는데

단체로 움직이거나 시간에 쫓기게 되면

아무래도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 것 같고

요즘 한동안 감성 사진 또는 작품 사진 활동을

등한시하면서 여행지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하는 것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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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충주 중앙 탑 공원 쪽 취재를 가는데

좀 더 여유롭게 사진을 담도록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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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고통받는 퇴행성 관절염만 아니면

한곳에서 머물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느낌 있는 풍경을 담고 싶은데

오래 서 있거나 걸어 다니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사진 욕심을 많이 버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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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자전거 타고 중앙탑 공원 등을 둘러보면 좋겠지만

그 또한 퇴행성 관절염에 무리 될까 봐 차로 이동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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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사진을 전문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여행하는 10여 년 동안 혼자 여행하면서

터득한 사진 잘 찍는 법 노하우를 방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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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전문가가 보면 우습겠지만요.

뭐 그래도 호미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도 받곤 했어요 ㅋㅋ

2010고양시자전거 세계박람회 최우수작품상(행안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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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내일이란 제목의 반영 사진 벌써 9년 전입니다.

이때만 해도 사진 작품 활동한다고 하루에 500컷을

하루 여행 시에는 2000장씩 셔터를 눌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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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에서 가까운 성내교를 사진 포인트로 잡고

이곳에서 찍은 사진만 수십만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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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이면 일부러 달려가 삼각대 세워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영 사진을 담곤 했지요.

우연히 길 위에서 사진 전문가 모 일간지

사진 부장님을 만나게 되어 공모전이 있는데

참가하고 싶다 했더니 주제가 자전거라면

호미가 마음에 드는 사진 200장을 골라 보내라는 거였어요.

크롭이 뭔지도 모르고 오로지 셔터만 누를 때였습니다.

호미의 200장 자전거 관련 사진 중에 5장을 선별해서

그중에 3장 낙점 위의 푸른 내일이란 작품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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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인트

연출 사진이 아닌 기다림으로 얻은 사진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동호인이 아니라 개별로 움직이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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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구는 헬멧을 쓰고

누구는 전문 복장 입고 제각각 다른 모습입니다.

그래서 같은 동호인 일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없어진 성내 교대지만 난간 하나하나 사이에 사람들이 들어서길 기다리며 수십만 번의 셔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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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법 팁

이 사진은 아주 평범한 하늘이었습니다.

마치 몽환적이고 미지의 풍경처럼 보이는데

아주 간단한 카메라 기능의 화이트 밸런스를 바꿨을 뿐입니다.

평소에 푸른색을 좋아해서 일출과 해넘이 시간 일부러

짙은 푸름을 찍고 싶어 화이트밸런스를 활용합니다.

너무 쉽죠 잉 ㅎㅎ

네이버 포토갤러리-오늘의 포토- 석양의 무법자[자전거 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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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네이버 포토갤러리가 운영되지 않지만

한때 사진 작품 활동한다고 할 때는 하루에 서너 개

작품을 올리면서 오늘의 포토에 선정만을 기다렸답니다.

이렇게 오늘의 포토에 선정이 되면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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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용한 카메라 기종은

남들처럼 고가의 카메라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보급형 중급의 카메라로 담고 있는 현실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무거운 렌즈는 피하게 되고

또한 카메라 보디마저 가벼운 것을 찾다 보니

소니알파77(칼짜이즈 16-80)으로 주로 사용했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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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소니알파 9(미러리스)훨씬 고가임에도

제대로 사진 다운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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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 27일 자

네이버 포토갤러리에서 '인상깊은포토'에 선정

네이버 포토갤러리 오늘의 포토보다 작은 수상이지만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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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마주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느낌 있는 풍경을 주로 담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전거 탄 풍경 사진이 많은 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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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별히 출사를 위한 여행보다는

일상 속의 풍경을 많이 담는 편이긴 합니다.

블로거 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이 발전한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특히 블로그 취재 차 인터뷰하면서

집중 취재로 휴머니즘을 담게 되었고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영혼 없는 포스팅을 하고 싶지 않아

될 수 있으면 사람 중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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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쓴다고 좋은 사진으로 느낌을 적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었는데요. 시간 나는 대로 깊은 사유와

사색으로 사진과 함께 전하는 메시지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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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6일 자 네이버 포토갤러리

인상 깊은 포토로 선정된 작품 '점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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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심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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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homibike)' 님의 <점프(반포한강공원에서)>를 인상 깊은 포토로 선정합니다.

역동적인 찰나의 순간을 잘 잡아낸 사진입니다.

역광의 효과로 극대화된 공간이 입체적으로 살아있습니다.

싱그러운 젊음의 에너지가 농구공처럼 통통 튀는 듯합니다.라고 짧은 평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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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은 2012년 국민보험공단에서 주최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고

이 사진의 평가는 어떨까 궁금해서 일부러 올려놓았는데

인상깊은 포토로 선정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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