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인천 굴업도 자전거 캠핑의 추억
| 여행지 | 1 | ||
|---|---|---|---|
| 전화 | |||
From, 블로그씨
한 번쯤은 또 떠나고 싶은 기억에 남는 섬 여행 공유해요
섬 여행-인천 굴업도 자전거 캠핑의 추억/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5년 전 처음으로 가게 된 인천 굴업도
우연히 페이스북 이웃의 글을 보고 가고 싶어 계획을 짜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뜻 맞는 사람들과 떠난 여행.
섬 여행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녹록지가 않습니다.
바다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해서 영상에 소개된 것만 보고
막연한 꿈만 꾸다가 여름 휴가철에 떠나게 된 인천 굴업도
하, 그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할까요.
대신 해무로 둘째 날 제대로 풍경 감상 못하고
셋째 날까지 흐린 풍경 속에 라면만 끓여 먹었던 추억 ㅋㅋ
여러분과 함께 호미의 기억에 남는 섬 여행 공유합니다.
한 번쯤 또 떠나고 싶은 섬 여행이랍니다.
덕분에 자전거 캠핑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면 많이 먹었습니다 ㅋㅋ
굴업도 자전거 여행 계획 우연히 세우다
페이스북에서 어느 분이 섬여행지로 가장 추천할만한 곳으로 굴업도를 추천하기에
많은 블로그와 뉴스 등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고 싶어 희망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섬 여행은 많이 하지 않은 편인데 자전거 여행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년 전 시도. 모도. 장봉도를 하루 만에 돌아보고 오느라
새벽녘 공항버스 기사님께 부탁해서 자전거 싣고 갈 수 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갈지 아직은 미정입니다.
일단 여기저기 굴업도에 대한 글을 참고해서 계획을 짜봐야겠습니다.
다행히 한 분이 굴업도를 자전거 여행으로 다녀오신 분이 있네요.
해변에 자전거 세워두고 걸어 다니셨다고 하는데
저도 무사히 자전거 여행으로 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인천 굴업도 자전거 캠핑 도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출발 세 개의 섬을 지나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배편으로 갈아타고 희망에 부풀어 달립니다.
굴업도 배편 시간표를 잘 알고 떠나야 하더라고요.
굴업도에 도착해서 자전거 끌고 업고 메고 개머리능선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경이야말로 정말 환상이었지요.
이래서 굴업도를 사람들이 백패킹의 성지라고 하나 봅니다.
이 푸른 초원의 능선에 한 쌍이 커플이 걸어가는 모습이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호미가 저 능선 따라 자전거를 타봤는데 환경보호 차원으로 앞으로도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해 질 무렵 흐린 석양과 노을을 담고 밤이 깊어서는 달빛을 담아 봅니다. 이렇게 첫날 하루는 무사히 잘 지냅니다.
다음날 인천으로 가는 배를 타야 하는데 ..
해무로 인해 굴업도에서 2일 동안 발 묶여서
2박 3일 일정으로 겨우 탈출
굴업도 능선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어머나 안개바다가 환상입니다.
보기엔 좋았건만 이 해무로 인해서 하루를 더 묵어야 했다는 ㅎㅎ
안개가 얼마나 짙은지 몇 십 미터 앞도 분간이 되지 않고 안개도시를 방불케합니다.
자전거 여행자가 자전거 빠지면 안 되니 백사장에 자전거를 탈 수 없으니 끌고 또 끌고
마주하는 풍경이 안 보이니 겨우 이 정도 거리에서 자전거만 사진에 담습니다.
드디어 코끼리바위까지 찾아서 사진 찍고 바닷가 백사장에 자전거 눕히고 낙서를 즐깁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ㅋㅋ
결국 이날은 짙은 안개로 배가 뜨지 않아 굴업도에서 갇히게 됩니다.
하루를 더 묵어 발이 묶인 채로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 선착장에 나와
혹시나 배가 뜰지 몰라 기다리는데 얼마나 기다렸을까 간신히 배가 뜰 수 있어서
덕적도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옵니다.
섬 여행은 아마도 이런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언제 태풍과 폭우 또는 안개로 인해서 배가 뜰 수 있다는 것을 확정 지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아마도 이래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고생한 만큼 특별한 여행이었으니까요.
또 갈래? 하면 시간 맞고 마음 맞는 사람들 있다면 도전하고 싶네요.
섬 여행-인천 굴업도 자전거 캠핑의 추억
#인천가볼만한곳 #섬여행지추천 #섬여행 #인천섬여행 #인천굴업도 #굴업도 #자전거여행 #자전거캠핑 #굴업도자전거여행 #자캠
모바일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블로그앱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