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책 추천, 베스트 작가(림태주. 홍익희. 황풍년. 김정환)/호미숙

안녕하세요. 블로그씨

화창하게 시작하는 날씨가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네요.

오늘 블로그씨 질문인

오늘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의 책의 날' 좋은 책 추천해 주세요~!

호미는 페이스북에서 특별한 인연이 된 행성비 출판사 대표 림태주님을 알게 되어

그뒤로 행성비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들을 비롯해서

그때 알게 된 작가들과 인연이 되어 여러권의 책을 추천하며 소개를 했는데요.

오늘 그중에 몇 권의 책과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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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비 출판사 림태주대표와 호미의 인연

림태주대표를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 지난해 3월쯤이다. 친구로 등록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직접 소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우연히 책바치의 애환과 함께 가치는 있지만 팔리지 않는 책을 만들어 놓고 먼지가 쌓여가는 '만약에 철학자라면'이란 책을 두 손에 쥐고 팔을 들어 벌 서는 모습에 이끌렸고 그 사연을 본 수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의 적극적 동참과 홍보 및 구매하는 장면을 보고 나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그 과정을 취재하게 되었고 그렇게 블로그와 뉴스로 올리면서 실질적 소통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 일명 '태주빠' 그룹인 두비 클럽에 자발적으로 가입하게 되었고 그 후로도 행성비에서 출간한 책들을 읽었으며 자연스레 자발적 홍보에 이르렀고. 특히 그룹 멤버 간의 자소서(자기 소개서-짧은 자서전)를 계기로 두 비회원들 간에 친목이 다져졌고 사이버에서 만에서 이뤄졌던 만남이 오프까지 이어지고 첫 정모를 통해서 전국 각지 멤버들이 8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 3월에는 봄날의 약속으로 산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하기보다는 책바치와 글쟁이의 태주님을 '주님'으로 모실 정도로 팬들의 인기는 페이스북에서 날로 발전해서 페이스북에 글만 쓰면 좋아요 500개는 기본이며 공유도 엄청날 정도의 자칭 타칭 페북 인기스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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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이 미친 그리움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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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태주 시인의 첫 에세이집 '이 미친 그리움'은 팬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속의 사진도 팬들의 사진으로 직접 편집되었으며 책 표지도 일일이 팬들의 투표로 이뤄졌다. 평소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린 글들을 정리했으며 그 외에도 산방에 들어가 칩거 생활로 집필에 전념했던 글들을 모아 선보인 '이 미친 그리움'

제목에서 느끼다시피 감성맨으로 사람의 심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재능꾼으로 일상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그만의 필체와 필력으로 매료 시킨다.

선정 이유

더워지는 여름 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태주 님이 써 내려간 행간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때론 눈물 한 방울 뚝, 떨구기도 할 것이다. 누구나 느끼는 감성이지만 어떻게 표현하냐의 차이에 따라 감동의 깊이나 전율은 천지차이다.

그래서 더워지는 여름 댓잎 비비대며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대청마루에 누워 볼 수 있는 책 추천 '이 미친 그리움'에 빠져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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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자전거 홀로 여행으로 낯선 지방을 하다 보니 이 구절이 가슴이 남는다.)

단 한 번 잠시 만나고 헤어진 사람이나 천 일을 같이 지내다 헤어진 사람이나 똑같이 여기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만날 기약이 있거나 없거나 낯선 여행자에게 잠자리와 빵을 내주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어떻게 친구가 생겨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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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ceLxsAlosY&list=PL-pUYbiGOvp-TNDW7nzEyfwBrhpWwtO9C

12편 낭송시 이어듣기(자동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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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그토록 붉은 사랑/베스트셀러

페이스북에 게시되었던 산문들을 다시 볼 수 있어 더욱 쉽게 읽어내려갔다. 아니 읽었다기보다 꼭꼭 박힌 활자 사이에 흐르는 감성, 그 감성에 유영하듯 시어들로 이뤄진 산문 속에 허우적거릴 정도다. 그의 표현은 마치 꿈결 같고 이른 숲 속을 거닐듯 자체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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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삼시세끼의 밥 속에 하얗게 되새긴다. 스무 살의 첫사랑의 절절한 그리움으로 가장 요염한 시를 남겼다. 어머니를 그리고 사랑을 애태우는 책 그토록 붉은 사랑에 취하면 약도 없다. 그냥 붉음에 물들어 절규처럼 흩어지는 낱말을 뼈 감동으로 느끼면 된다. 시 나무 그늘 아래 바람의 속삭임과 향기로운 숨을 들이마시며 올올이 박힌 낱알을 음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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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문집의 특징이라면 산문과 함께 20년 전 등단 후 몇 편의 시를 수록했고 특히 낭송시까지 넣은 "소리 산문집"이다. 또한 자필로 쓴 캘리그라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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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가랑비가 그치고 유난히 푸르고 맑은 날씨에 자전거 타고 한강변으로 나가 붉은 감성을 연출해 봤다. 초록과 푸른 하늘 그리고 꽃향기가 지천으로 솟아나는 광나루한강공원, 촬영을 마치자 노을빛에 물든 윤슬이 붉게 반짝이며 말초신경까지 전해져 말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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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세종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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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음악을 들으며 때론 한강 산책을 나가서 읽곤 했는데요. 특히 세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한 믿음과 분쟁의 역사를 읽은 동안 그동안 얄팍하게 알고 있던 종교에 대한 저 자신에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성경을 읽었지만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활자로만 읽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때 성경공부도 했었지만, 믿음을 위한 공부였기에 각 종교별로 비교도 못하고 그저 무조건 믿음으로 읽고 새기곤 했는데요.

홍익희 저자. 행성비 출판사의 '세 종교 이야기'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종교별로 탄생과 자리 잡는 과정과 세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같은 점과 다른 점과 세 종교 간의 믿음과 분쟁의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종교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현재 세계정세를 둘러보면 종교가 오히려 독이 되고 악이 되어 전쟁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느끼며, 현재 전쟁 중인 곳의 평화를 기원해봅니다.

종교가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종교 서적으로 한 뿌리에서 갈라진 세 종교를 통해 인류 문명과 세계 역사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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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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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제 이름이 넘 촌스러워 별명이 '호맹이'나 '호미'로 불리며 놀림을 당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 촌스러움으로 인해 제 이름을 알려줄 때, "호미로 쑥 캐러 가요"라며 소개를 한답니다. 여행 시 시골 어르신들까지도 단번에 기억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호미숙] 이 촌스러운 이름이 지금은 저의 브랜드가 되어 누구든 한 번 들으면 잊지 않을 정도가 되었지요. 자전거 여행이든 일반 여행이든 전국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사람으로 각 지역의 흙내 나는 사투리를 많이 듣곤 합니다. 지역만의 특색과 향기를 담은 말에는 억양과 엑센트가 달라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사투리에서 전해지는 지역문화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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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전라도의 촌스러움에 대하여 풀어낸 책으로 전라도만의 독특한 삶의 향기 나는 이야기가 한 올씩 풀릴 때마다 감동은 물론이고 웃음과 눈물이 덤으로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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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소설가 공선옥씨의 촌스럽다는 참뜻과 미덕을 밝혔는데요.

촌스럽다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호들갑스럽지 않고 웅숭깊다는 것,

자존심이 센 것, 쾌활 명랑한 것, 만 원 넘어가는 소비도 벌벌 떠는 것,

손님이 오면 밥을 먼저 차리는 것, 남한테 절대로 상처 주지 않는 것,

도시스러운 것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것, 남에게 못 줘서 환장하는 것,

돈 벌기보다 적게 쓸 연구하는 것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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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사람아 아프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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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신간 산문집을 소개합니다. 페이스북 친구이며 현재 가정의학과 의사로 진료실에서 아픈 환자와 주고받은 삶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보곤 했는데 이렇게 행성비 출판사에서 묶어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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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연의 림태주대표(행성비 출판사. <이 미친 그리움>.< 그토록 붉은 사랑>의 베스트셀러 작가)을 알고 난 뒤부터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성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비공개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좋은 책이 나오는 대로 먼저 읽고 소개를 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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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프지 마라> 신간도 우선 받아보는 사람으로 선정되어 따끈한 책을 펼쳤습니다. 추운 겨울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사선생님과 나누는 대화에서 아픔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호전된다는 희망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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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책 추천, 베스트 작가(림태주. 홍익희. 황풍년.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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