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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성내천자전거도로(서울아산병원) 전기자전거 라이딩/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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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날짜: 2019. 4. 7 일요일

자전거 여행코스: 천호동 광나루인증센터- 성내천 자전거도로(아산병원) 양쪽 벚꽃길-몽촌토성 벚꽃명소-올림픽공원 한바퀴-석촌호수벚꽃축제장

동행 벚꽃 라이딩: 아들과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

카메라:소니알파 9 (칼짜이즈렌즈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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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후 큰 아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서울 벚꽃 명소를 찾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가장 가까운 곳은 바로 성내천 자전거도로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 앞의 둑길인데요. 양쪽 모두 벚나무를 조성해서 벚꽃이 만개하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곳입니다. 양지바른 쪽은 이미 80~90% 만개한 상태이고 그늘진 곳은 아직 50% 정도만 개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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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퇴행성 관절염이 좋아져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나가보니 봄은 어느새 색색의 봄 채색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노랑 개나리도 만개를 해서 꽃띠를 두를 정도로 연둣빛 대지와 어울려 선명하게 꽃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봄꽃들은 다음 주까지 꽃들의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그런지 길 위에 사람이 너무도 많이 나와 자전거 타기 어려울 정도로 벚꽃 핀 꽃그늘 아래 사람들이 꽃송이만큼 찾아왔을 정도입니다. 이번 주 시간 내어 일부러 꽃나들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서울을 비롯 서울 근교 경기도나 강원도를 비롯해서 충청권까지 꽃대궐을 이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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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5970243

서울 벚꽃명소 성내천 자전거도로(서울아산병원) 전기자전거 라이딩 데이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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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넘은 장성한 아들도 프로그래머 일을 하기 때문에 컴퓨터 앞에 머무는 시간이 많기에 아들과 함께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났는데요. 이전에는 시간만 되면 함께 움직이곤 했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덜 움직이니까 아들도 이전에 비해 자전거를 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꽃나들이 봄꽃 라이딩을 위해서 모자가 자전거 복장을 차려 입고 따뜻한 봄날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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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공원은 가까워서 늘 계절의 변화를 금세 느끼는데 이렇게 한강을 나와야만 제대로 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긴 겨울 잘도 이겨낸 나무들은 연둣빛 싱그러운 새싹을 틔워 푸릇푸릇 새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잠실 철교 못미처 좌회전으로 핸들을 돌려 성내천을 향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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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양쪽으로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일단 작은 다리를 건너 성내천으로 향했는데요. 이쪽은 개나리꽃과 벚꽃이 어느 정도 만개해서 꽃길을 만들었는데 반대쪽에 비해 꽃이 덜 피운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성내천 자전거도로를 달려 또다시 다리를 건너 서울 아산병원 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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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으로 건너와 서울아산병원 쪽으로 오니 벚꽃이 거의 90% 만개했을 정도로 화사한 꽃길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도 반대편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저쪽은 높은 아파트 때문에 그늘이 드리워 응달인 반면에 이쪽은 햇살이 아침부터 쬐어주는 쪽이라 벚나무들이 꽃구름을 만들어 새하얗게 보글보글 꽃거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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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장남 뒤를 따르며 엄마는 연신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쁩니다. 성내천 자전거도로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서로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걷고 달릴 수 있습니다. 쉰살이 넘은 엄마는 여전히 꽃띠 사춘기 마냥 들뜬 마음으로 봄풍경을 담느라 분주하면서도 올해 들어 처음 달리는 꽃길 라이딩이라 너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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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 아래에는 빈벤치가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게 했는데요. 대부분 의자마다 사람들이 가득 찰 정도로 사진 앵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초상권으로 민폐 끼치는 건 아닌지 사진 찍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벚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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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전거 타는 사람, 아이들과 함께 나온 아빠들, 온 식구가 모두 자전거를 타는 식구들,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타고 오는 연인 커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벚꽃 명소를 찾아 나들이 나왔네요. 강아지 데리고 나온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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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구간 서울 아산병원 외에도 성내천 길 따라 쭉 올라가면 끝까지 성내 천변을 수놓은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워 걷는 사람이나 자전거 탄 사람들이나 모두들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사진 찍기 바쁠 정도네요. 자전거 커플 라이더들도 꽃길에서 멋진 구도로 사진 촬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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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암사동 커플은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타고 여기까지 꽃라이딩을 왔네요. 두 분의 기념사진을 부탁해서 이런저런 연출로 멋진 사랑의 컨셉으로 사진을 담아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저도 여행기에 넣겠다고 이렇게 사진 부탁해서 기록을 남겼네요. 두 분 즐거운 자전거 데이트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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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과 노랑 그리고 핑크색이 어우러진 봄 꽃길, 최고의 봄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나이 드신 어르신도 많고 중년 부부도, 병원 환자들도 환자복 입고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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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가 없어도 서울시내 어디서든 서울시 따릉이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지하철역 주변을 비롯해서 구간마다 따릉이가 배치되어 있으니 서울 사람들에게는 서울 여행이 훨씬 편리합니다. 위 사진의 커플은 바로 제가 사진 찍어 드렸던 커플이네요.

멀리 롯데타워가 높이 치솟은 아래 봄길은 꽃으로 수를 놓아 화려함으로 회색빛 도시를 환하게 밝히고 성내 천변에도 버드나무들은 물이 올라 연둣빛으로 봄 풍경을 드리웁니다. 개나리와 벚꽃의 색의 대비가 더욱 선명한 날씨 좋은 날, 날씨가 완전히 청명하지 않아도 이 정도 날씨여도 봄 풍경을 즐기기엔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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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에 전기자전거 플라이어 세워놓고 기념 촬영하는데 지나가는 자전거 라이딩 아저씨가 함께 앵글 속으로 들어오니 풍경이 더 멋지네요. 꽃길과 자전거, 자전거 라이더 그리고 봄꽃, 화려한 외출을 즐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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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건물이 벚꽃 사이로 보이는 곳, 성내천 벚꽃길로 여러분 초대합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이라면 한강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진 꽃길을 달릴 수 있을 텐데요. 이쪽 성내천 자전거 라이딩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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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건너는 인도교 위에서 내려다 본 성내천 자전거길 풍경. 근사합니다. 봄 수채화를 멀리 가서 찾을 필요 없이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내천과 연둣빛 대지와 봄꽃들의 조화로움을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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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꽃잎을 활짝 열고 꽃수술의 달콤함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있는 벚꽃, 벚꽃은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피우는 겹벚꽃과 왕벚꽃들이 있는데요. 이곳은 일반 벚꽃길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겹벚꽃이 유명한 곳은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가야만 멋진 겹벚꽃을 볼 수 있답니다. 겹벚꽃이나 왕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시기가 조금 늦는 편인데 4월 중순 넘어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찾으면 진한 꽃분홍의 겹벚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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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쉬어가며 담소를 나누는 커플 연인들,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펼쳐 보며 오늘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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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아래 보랏빛으로 피운 꽃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벚꽃과 개나리 그리고 보랏빛을 띄운 꽃이 낮은 자리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가운데 일부러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를 세워두고 모델 삼아 사진을 촬영합니다. 봄이라서 좋은 날 이렇게 성내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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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자전거 라이딩하는 아들을 모델 삼아 성내천 자전거도로 서울아산 병원 둑길에서 모자는 즐거운 한때를 만들고 다음 코스인 몽촌토성 팔각정을 찾아 나섭니다. 몽촌토성의 팔각정 또한 서울 벚꽃 명소인데요. 어떤 모습일지 다음 여행기에 소개하겠습니다. 행복한 봄날 만들기 바랍니다. 자전거 라이더 분들의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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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성내천자전거도로(서울아산병원) 전기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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