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수여행 고소동천사(1004)벽화마을 데이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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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 고소동천사(1004)벽화마을 데이트코스(TV 촬영지)/호미숙
여수 여행 날짜: 2019. 1. 17/18
여수 날씨: 포근한 봄처럼 날씨 맑은 날
전남 여수 가볼만한곳 여수여행 1박2일 코스
첫날: 광주유스퀘어터미널 - 여수종포해양공원 - 고소1004벽화마을 -거북선대교 하멜등대- 자산공원-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곤충체험실 빠삐용관)-돌산공원(여수해상케이블카-돌산공원노을전망대-여수맛집 낙원갈비-여수풀빌라 펜션(웰스테이)숙박
둘째날:지장대사 앞 바닷가까지 트레킹- 여수맛집 어부사시사(점심) - 여수종합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동행: 호미스튜디오 여행기자단 자유여행
호미스튜디오 자유여행 여수 첫 여행지-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호미스튜디오 여행기자단 5명이서 자유여행으로 서울, 전북익산, 광주, 순천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1박2일로 다녀온 여수 여행의 첫 시작은 여수 해양공원에서 만나 이동했습니다. 여수해양공원 낭만포차 맞은편에 위치한 고소동천사 벽화마을은 입구는 종포문과 낭만포차문 그리고 이순긴광장문과 진남관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고소동벽화골목은 9개 구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골목골목 좁은 골목길을 연인들끼리 커플끼리 또는 친구끼리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거닐 수 있는 곳으로 이색 데이트 코스입니다.
고소천사벽화마을의 대표 장소는 오포대와 기상대 고소대까지 이어지는 길로 동심의 세계로 어른들도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골목투어길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구간도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굽이굽이 길이 특이합니다. 여수 앞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고 거북선 대교 위를 가르는 해상 케이블카의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전남 여수가볼만한곳 여수여행코스 고소동천사벽화마을 데이트
현재 종영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여수편 촬영 장소인데요. 고소동10004벽화마을 종포문 입구에서 낮과 밤 경광이 정말 이쁘고 멋진 파리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여수 밤바다와 여수 바다 풍경은 아주 빼어납니다.
여수 거북선 대교 위로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를 바라볼 수 있고 멀리 하멜등대도 바라보이는 해양공원에서 멀지 않습니다. 여수 여행은 자전거로 남해안 자전거 여행 때 다녀왔고 그전에 팸투어로 해랑열차 타고 1박2일로 다녀왔던 여수여행이 전부입니다. 서울에서 멀다 보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호미스튜디오 기자단 회원이신 광주에 사는 화진씨 덕분에 여수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수 웰스테이 풀빌라 펜션을 화진씨 어머니가 운영하고 계십니다.
전남 여수 고소동벽화마을-고소1004벽화마을 천사벽화마을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으로, 언덕에 자리해 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2012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시와 고소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담벼락에 벽화를 채우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광명소화했습니다. 진남관부터 고소동 언덕을 지나 여수해양공원에 이르는 길이가 1004m라서 천사벽화골목이라고도 불립니다. 골목은 9개 구간으로 나누어 여수엑스포 주제인 ‘해양’에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해 여수지역 역사와 문화, 풍경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에 관한 그림 등을 벽화에 담았습니다. 전망 쉼터가 있으니 잠시 앉아 숨을 고르기 좋습니다. 마을 안에 자리한 충무공 대첩비각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고, 이순신 장군의 전적을 기린 좌수영대첩비(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571호)와 장군의 덕을 추모하는 타루비(보물 1288호)가 있습니다. 벽화골목이 끝나는 곳에는 여수해양공원이 있습니다. 여수 시민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는 이곳은 밤에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 일행 호미스튜디오 여행기자단 친목모임 회원 5명은 여수종포해양공원에서 들어서는 입구부터 거닐었답니다. 높은 계단이 반기는 이곳은 호미의 아픈 무릎 때문에 모두 둘러보지 못하고 고소동벽화마을 1.2.3.4구간만 돌아봤습니다. 시간적 여유로움이 있다면 9구간까지 모두 돌아보는 특별한 골목길 투어도 해볼 만합니다. 곳곳에 역사적인 문화재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비롯해서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구들이 발을 멈춰 서게 하고, 한 줄 한 줄 읽어 뜻을 되새기는 시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은 느리게 여유롭게 천천히 하는 것이겠지요.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수십 계단 오르며 "솟아라 청춘",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라는 몇 줄의 문장이 발길 멈춰 음미하게 만듭니다. 감성 문구들을 만날 때마다 바삐 살아온 현실에서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귀엽고 예쁜 강아지 3마리가 반기고 있는 모퉁이집 이곳에서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뉩니다. 모든 구간을 다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시간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여수 고소벽화마을 규모가 상당히 넓고 큽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다정하게 반기는 벽화들이 반겨주고 이색적인 동화들이 펼쳐지듯 걷는 내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벽면을 바라보고 바닥을 바라보고 멀리 여수 바다를 감상하게 됩니다.
오래된 주택과 건물을 그대로 살려 색깔과 그림 그리고 디자인을 멋으로 예술적 감각을 더해 한 폭의 그림동화 속을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 우리가 찾았을 때도 연인들이 달달한 포즈도 잡고 인생샷도 찍으며 포토존을 찾고 멀리 여수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가며 긴 숨을 몰아쉬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진 찍으랴 풍경 감상하랴, 벽화그림 하나하나 의미 새기랴 정말 바빴네요.
가끔 이렇게 감성 사진에 혼자 웃고 미소 지으며 셔터 누르는 시간을 즐기고 페인트가 오래되어 빛도 바라고 벗겨져 있었지만 문을 표시하는 문고리와 그림자가 한없이 느긋함으로 여유를 선사합니다. 이번 호미스튜디오 일행들의 전남 여수여행은 취재 여행이 아닌 정말 자유여행으로 여행코스를 미리 정하기보다는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고자 다녀왔습니다.
언덕 마을에 들어선 알록달록 색색의 컬러풀한 그림들과 벽면의 화려함은 아이들 동화책 속으로 산책하는 느낌입니다. 전국에 많은 벽화마을이 있지만 이곳 여수는 여수만이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골목을 살리고 여수의 특징과 낭만을 되살려 벽화마을을 꾸몄습니다.
낭만포차가 들어선 해안가에는 큰 리조트인지 건축공사가 한창이고 올해 유행이라는 2019년 컬러인 리빙 코랄 색인 살구빛 핑크색 지붕들이 독특했는데요. 옹기종기 모여 들어선 알록달록 색색의 지붕과 그 위로 지나는 전선들이 얼기설기 걸려 있고 이곳 고수동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빨랫줄의 생선 말리는 장면과 빨래들도 하나의 풍경으로 멋을 더해줍니다.
고수동벽화마을 높은 자리 뷰가 좋은 곳에 마을 어르신들이 나와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풍경도 만납니다. 이곳은 햇살이 잘 들어 거의 봄볕을 쬐는 듯한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낄 정도였는데요.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춥기보다는 시원함을 느낀 1월이었습니다. 연세 지긋한 동네 할머니들이 햇살을 쬐는 모습을 보며 이곳 여수 고소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 한 분들의 삶도 듣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전망 좋은 듀카페에서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봅니다. 하얀 소창을 펼쳐 너풀거리는 독특한 설치예술처럼 보이는 이곳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여수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것도 또 하나의 추억이겠지요. 이날 고소동벽화마을 입구에서 카메라 설정을 잘 못 건드려 모드 사진이 비네팅 효과가 생겨 사진을 찍고 보기 가운데는 밝고 주변은 어둡게 되어 만족스러운 사진을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카메라 소니알파99 조작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탓이기도 하지요.
이쪽 구간에는 높은 벽에 일정한 디자인의 그림을 그려 또 다른 감흥을 주는 곳입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 따라 길게 그린 벽화들을 감상했어야 했는데 호미 무릎 통증으로 더 이상 높게 오르지 못하고 이곳 아랫부분에서만 돌다가 내려옵니다.
3.4구간으로 내려오는 좁은 계단 길 하얀 벽에 물고기 그림이 있고 누군가 다녀갔던 많은 사람들의 낙서를 봅니다. 연인들의 사랑의 맹세도 보고 인증 낙서를 한 사람들의 그날의 순간을 상상하며 읽어봅니다. 커플 데이트 연인들의 사랑의 낙서가 추억과 함께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전국 여행지에 가보면 이런 낙서하는 곳마다 미소를 머금게 하는 다양한 낙서들을 볼 수가 있지요.
연둣빛 벽면과 멀리 올해의 컬러인 리빙 코랄 살구색 지붕과 대조되는 가운데 벽에 튀어나온 철제 구조물이 새로운 시선으로 감성 사진으로 딱이지 않나요? 그동안 홀로 여행할 때는 감성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 취재 위주의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기록사진이나 설명용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라 아쉽긴 합니다. 이번 여수 여행은 여행 명소마다 나름의 감성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긴 했습니다.
카페 듀와 허영만 식객 벽화
전망 좋은 카페 듀는 위치상 상당히 높아 4. 5층의 높이였는데요. 건물 외벽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이 만화작가 허영만님의 식객 내용들로 꾸며져있을 정도였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7구단, 날아라슈퍼보드 등 인기 만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옛 추억을 소환하기 제격이었습니다. 아이들 키울 때 즐겨 보았던 날아라 슈퍼보드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오고 미소를 머금게 했습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그려놓고, 인조 화분도 하나의 그림처럼 드리웠고, 작은 깃발로 표시한 카페 안내도 깜찍하고 귀여운 아이디어 같을 정도였지요. 요즘 전국에 다양한 도시재생의 마을들이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데 문화 예술 역사를 한 곳에서 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일 겁니다. 각 지역마다 벽화마을은 그 지역을 대표 여행 명소로 거듭나고 있을 정도지요. 여수의 고소동 역시 누구나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올라갔던 길 다시 내려와 처음 입구로 되돌아오면서 골목이 여려 갈래이다 보니 다양한 벽화와 재미있는 문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 + 너 = 사랑" "청춘'이란 단어만 봐도 설렘이 아닐까 싶어요. 벽화에 개진 벽 틈새로 내다보고 있는 강아지 그림마저 재치있고 위트가 있어 마치 강아지가 빼꼼이 고개 내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넓고 큰 규모의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을 다 구경하지 못하고 서둘러 내려오는 길 젊은 아빠가 아기를 업고 가는 모습이 참 행복한 풍경으로 마주합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이름처럼 골목길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할 것 같은 옛길에서 부자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소소한 행복을 담아 내려옵니다.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 여수에서 바다와 함께 벽화마을의 독특한 그림들과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라며, 여수 가볼만한곳 여수 여행지 추천으로 고소동벽화마을 고소1004벽화마을을 강추합니다.
우리 호미스튜디오 기자단 회원들은 고소동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여수해양공원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서 가벼운 간식과 커피타임을 즐겼습니다.
고소동벽화마을 주차장은 해양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낭만포차가 있는 곳은 오후부터 포차가 운영되니 긴 시간 골목길 투어 하려면 정식 주차장에 세워놓고 걸어가면 좋습니다. 뷰가 좋은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느리게 거니는 여행으로 여수만의 또 다른 감흥을 즐기기 바랍니다. 다음 여수 여행 코스는 거북선 대교 아래에 있는 하멜등대와 하멜전시관으로 향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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