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여행 대천천-대천 자전거 여행코스. 드라이브코스 추천/호미숙

충남 보령을 자주 여행하곤 하는데요. 지난주에 다녀왔던 보렴 섬 여행 1박2일 코스 중에 보령 터미널을 찾아가면서 들렀던 보령의 대천천을 소개합니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등으로 글로벌 축제를 개최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데요.
대천천은 보령 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보령을 마주하는 곳으로 보령시에 대한 첫 이미지를 주는 곳이죠. 보통 보령 명소만 찾곤 하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대천천도 가볼만한 곳으로 보령. 대천 여행코스와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대천천
보령 청천저수지부터 남대천교까지 자전거 길 조성
보령시가 총사업비 208억을 투입한 대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지난 2013년 12월에 첫 삽을 뜬 후, 약 4년의 대장정 끝에 드디어 준공되었습니다.  대천동(남대천교)에서 죽정동(청천저수지) 일원 5.6km구간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7.7.km, 간이농구장 2개소, 교량 3개소, 저수호안 정비 4.3km, 여울 5개소 개량, 하폭 미달 구간 정비 등을 선보였습니다.

대천천 정비사업 구간
청전저수지에서 남대천교까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외에 잔디 블록 및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쉼과 힐링 코스입니다.

보령 섬여행 길 마지막날 일부러 찾은 대천천
대천항 쪽에서 오다 보면 세월교를 지나 대천천으로 향하는데요. 이번엔 시작점인 청천저수지까지는 못 들르고 죽정교부터 달려봤습니다. 보령시내 한복판으로 가로지르는 물길인 대천천 새롭게 꾸며 걷기 좋고, 머물기 좋고, 달리기 좋은 곳입니다. 보령시민들의 새로운 쉼터와 휴식공간으로 옷을 갈아입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자전거 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

죽정교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남대천교를 지나 서해 바닷길로 향하는 길이고
왼편으로 달려가면 청천저수지 쪽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색색으로 구분되게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구분해놓아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얀 실선으로 강조해서 자전거도로가 한 폭의 예술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천을 건너는 곳곳에 징검다리를 설치해서 특별한 징검다리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이 많을 때는 안전을 위해 돌아가라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신평교

여유롭게 노닐고 있는 백로 한 마리 잔잔한 물결 위에 그림처럼 노닐고 있습니다. 멀리 성주산과 옥마산 능선이 보령시를 품어주고 대천천은 대천 시민들의 젖줄로 쉼터를 제공합니다. 언제나 펼쳐지는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한내 인도교 빨간색의 아치 
보령시 동대동 구 한내 인도교 옆에 위치 상부구조는 하로 아치교(교상이 아치 아래에 매달려 있는 다리) 거더교(강철판이나 엘형 강(L形鋼)을 아이(I)형으로 조합한 강철 들보를 주된 지지 구조로 사용한 다리)로, 폭은 4m입니다. 가설공법은 크레인 가설공법으로 가설 되었습니다.

한내대교

잔잔한 물에 반영으로 드리운 보령시의 빌딩들, 조용한 대천천의 수채화를 감상합니다.

동대인도교
아름다운 관광보령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캠페인으로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으로 대천천(신평교에서 남대천까지)

동대인도교 사이에 있는 한내돌다리-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9호
한내 돌다리는 원래는 대천천 하류에 놓여서 조선시대 남포현과 보령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입니다. 1910년대 근대식 교량이 건설되면서 다리의 기능을 상실한 것을 이곳에 옮겨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지개 아치가 한층 선명한 동대교
동대교는 1996년 포스코 강구조 작품상 동상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색깔의 아치가 인상적이고 밤에는 야경이 들어와 색다른 밤의 조명을 밝힙니다.

옛장항선을 새롭게 개조해서 대천천 생태관찰로

생태관찰로에서 본 대천천 양쪽 풍경
대천천에 서식하는 어류 및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통로 개설
폐선되는 장항선 철도교량을 활용한 국채 최초의 사례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시공해서 보령시에 기증한 것입니다. 이곳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어류가 다양하며 생태계가 안정된 도심하천으로서 환경교육의 장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조류 관찰용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천천 양쪽으로 건널 수 있는 인도교를 놓아 이동이 편리하게 해놓았습니다.

자전거도로 옆으로 잔디 마당을 마련해 놓아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변 중간중간에 운동시설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남대천교 가는 길 풍경
일반 천에서 볼 수 없는 바다를 연상하는 배와 갯벌을 볼 수 있습니다. 맞은편이 보이는 곳이 보령 종합터미널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령 대천천 자전거길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더들

남대천교 아래로 흐르는 물은 서해바다로 향합니다.

남대천교 위에서 내려다 본 대천천의 풍경
서해안 자전거 여행 시 대천방조제길 따라 세월교를 이용해서 대천항으로 곧장 갈 수 있지만
만조시에는 이곳 남대천교까지 와서 돌아가야 하니 참고하세요.

충남 보령. 대천 가는 길에 대천천도 거닐어 보고 자전거로 달려보고 일부러 보령시내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습니다.

대천천을 달려 대천항으로 향하는 길 세월교
대천2교 아래 세월교 바닷물이 차지 않았을 때는 이곳을 이용해서 서해안 자전거 여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에는 도보로 남대천교에서 세월교까지 걸어서 직접 탐방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