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곳 대구여행코스 경상감영공원(근대로의여행 1코스)/호미숙

대구여행 날짜: 2017. 4. 16~17
함께한 사람: 대구 카페(이색 맛집 '골목에봄' 이정연셰프)
대구 여행코스: 대구 가볼만한곳(데이트코스) 자전거 여행코스
1. 골목에봄(카페.숙박)-대구맛집(관음추어탕)-경상감영공원-대구수제화골목-파스타맛집(골목에봄 점심)-두류역(자전거무료대여)-두류공원-달서천자전거길-금호강자전거길-하중도유채꽃단지-두류역-반월당역(지하철)-골목에봄(저녁식사. 숙박)

경상감영공원
경상감영이 있던 장소로서 1910년부터 1965년까지 경상북도 청사로 사용하였다가 청사가 다른 장소로 이전되고 난 후 대구시에서 1970년 중앙공원으로 최초 개장하였다. 이후 1997년 도시 미관을 해치는 담장을 허물고 공원 전체를 재조성함과 아울러, 대구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유산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경상감영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화당(유형문화재 제1호)경상도 관찰사의 집무실, 징청각 (유형문화재 제2호) 처소, 선정비(29기) 문화유적지이며 선화당은 현재 남아있는 관아건물입니다.

고추장파스타로 유명한 카페 골목에봄 동생 이정연쉐프와 아침 일찍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경상감영공원을 거닐었습니다. 4월 중순이라 봄볕이 좋고 초록이 싱그럽고 꽃들이 화사하게 반겨주는 풍경이 도심 속 나무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함께 공원을 둘러볼까요?

대구 근대역사관이 있는 맞은편이 바로 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분홍빛 겹벚꽃이 활짝 반기며 설레는 소녀처럼 무척 반가웠지요.

종각이 있고 물이 빠진 연못은 바닥을 보이고 있네요.

징청각
경상도 관찰사의 처소로 선조 34년 경상감영에 대구에 정착하면서 선화당 등 여러 채의 건물과 함께 세워졌습니다. 그 후 여러 차례 화재로 불탄 것을 순조 7년 때 다시  지었고 1970년 공원 조성과 중수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선화당
경상감영의 정청으로서 대구에 경상감영이 정착하게 되 선조 34년 이곳에 세운 건물로 현종 11년 영조 6년 순조 6년 세 차례의 큰 화재로 불탔으나 순조 7년에 새로 지었고 1970년에 중수했습니다.

선화당 측우대 보물제842호
측우기를 받치는 측우대 중에서 제작연대가 확인된 유일한 것이며 1950년 초에 기상청으로 이관되었다가 선화당에는 측우대만 모형으로 설치 되었있었으나 2015년 12월 시민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 기상청에 소장되어 있는 측우기를 모형으로 제작 설치했습니다.

선화당의 고풍스러움과 공원의 나무들이 초록으로 더욱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아름드리나무마다 덩굴 식물이 에워싸며 올라가 색다른 풍경을 만들고 바닥까지 뒤덮여 밀림을 연상할 정도로 시원함을 만듭니다.

산딸나무 꽃
하얀색 산딸나무 꽃은 보았지만 붉은 산딸나무는 처음 보았어요. 산딸나무의 열매는 아주 독특해서 아이들이 갖고 놀곤 하는데요.
산딸나무는 꽃잎이 넉 장으로 십자가 모양인데 탐스럽고 청아하여고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꽃잎이 4장으로 십자가를 닮아서 기독교인들이 특히 이 나무를 성스러운 나무로 여기고 있답니다.

동생을 모델로 한 컷.
봄 햇살에 몽환적 풍경을 만든 사진이 되었네요.

경상감영공원에서 본 겹벚꽃과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요 ㅋ

공원 내 공중전화 수화기를 들고 컨셉 사진도 요즘 공중전화 사용한 적이 없어서 사실 요즘 공중전화 기본요금이 얼마인지도 잘 모를 정도에요.

마침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아저씨도 만나고 벤치에서 쉬고 있던 어르신도 만납니다.

한쪽에는 항아리를 엎어 놓은 장독대, 오래된 우물, 절구통 등 어릴 적 옛 추억이 떠오르는 오래된 우리네 고향 풍경을 만납니다.

푸른 초목이 숲 그늘을 만들어 쉼터를 내어주고 역사가 흐르는 곳, 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서 여유롭게 독서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나요?

경상감영도시 대구
경상감영이 400여 년에 걸쳐 대구에 자리를 잡은 덕분에 대구는 경상도의 중심을 넘어 한강 이남에서 최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명실공히 남부지방의 중심도시가 된 것입니다. 정치는 물론 경제.행정.사법.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구가 남부지방의 거점도시로 올라서는 데 경상감영이 이바지했습니다.

경상감영공원을 둘러보고 가볼만한곳 대구여행코스인
근대로의 여행 1코스 중 향촌동 수제화 골목을 둘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