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곳-춘천명동닭갈비골목(먹방 데이트코스)호미숙

춘천 여행 날짜: 2017. 2. 18~20
춘천 여행 코스: 춘천 가볼만한곳 (첫날 코스)
죽림동성당-춘천중앙시장(낭만시장)-춘천 명동거리-명동닭갈비골목-소양강스카이워크-춘천맛집(혜인정)- 구봉산전망대 산토리니 카페

지난 2월에 다녀온 춘천 여행지 소개로 춘천 명동거리 인근에 있는 명동닭갈비골목을 소개합니다. 춘천은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많이 가는 곳입니다. 춘천 먹거리 중 가장 으뜸인 춘천닭갈비는 미식가는 물론 춘천 여행 한 번쯤 하게 되면 꼭 맛보는 춘천 대표 음식 중 하나죠. 춘천을 가지 않아도 전국 어디서든 춘천닭갈비 맛을 볼 수 있을 정도죠. 가족들과 연인들의 먹방 데이트 코스입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위치 강원 춘천시 조양동
문의 춘천시 관광정책과 033-250-4084

춘천닭갈비
춘천닭갈비는 군사·교육 도시인 강원도 춘천의 향토음식으로 춘천 닭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 말 선술집 막걸리 판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 대용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것이 10년 전부터 번져나가 중심가를 파고든 것으로 3년간 군 생활에서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이 즐겨 먹었고, 값이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지라 춘천 시내 대학생들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옛날에는 도시락에 비벼 먹었을 만큼 춘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구수하고 푸짐한 음식으로 기억될 정도입니다.

춘천지역이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으로 닭갈비는 지금도 그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단히 싸서 70년대 초 닭갈비 1대 값은 100원이었고, 별명이 ‘대학생갈비’, ‘서민갈비’였다고 합니다.

1950년대~
예전부터 춘천시는 지리적으로 양계업이 발전해서 춘천 닭갈비는 양계농가에서 팔고 남은 닭으로 화롯불에 또는 연탄불에 구워서 야외회식용으로 안주로 먹었던 유래가 있습니다. 춘천 닭갈비는 1950년대 중앙로에서 팔기 시작했고, 닭을 뼈째 토막 낸 것이 갈비와 비슷해서 닭갈비라고 칭했습니다. 선술집 막걸리판에서 숯불 또는 연탄불로 석쇠에 닭고기를 올려 옹기종기 모여구워 먹는 술안주로 애용되었습니다.

1970년대~
춘천의 번화가 명동의 닭갈비골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닭갈비 요리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대학 개강 및 종강파티의 개최 장소가 중국집에서 닭갈비집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당시 닭갈비 1대 값이 100원 정도로 닭갈비 1~2대면 각종 채소를 넣어 복아 여러 사람이 저렴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어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과 대학생들이 즐겨 찾아 '서민 갈비, '대학생 갈비', '군인 갈비'라는 애칭으로 불렸습니다.
1980년대 닭갈비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가족외식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1990년대를 전후해 지금처럼 맛과 기능을 고려한 12mm의 두꺼운 무쇠 불판과 연탄불을 대신하는 도시가스가 등장했습니다. 닭갈비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자 춘천 곳곳에 닭갈비 전문점이 생겨났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후평동, 온의동의 주거 밀집 지역뿐만 아니라 강촌, 소양댐 등의 관광지에도 닭갈비 골목이 형성 되었습니다.

2000년대~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주목받음과 동시에 관광 춘천을 알리는 춘천 명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찾기 시작하였으며, 전국 곳곳에 춘천 닭갈비 식당이 생겨났습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는 1960년부터라는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향토 음식으로
골목 양쪽으로 즐비한 닭갈비 전문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붙어 있는 닭갈비집들은 나름대로의 가게 맛을 지켜오고 새로운 입맛에 맞춰 방문객들의 먹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통 춘천 닭갈비 요리 방법을 지키는 숯불 닭갈비집들이 골목길 한구석에 숯불을 피우고 있네요.

이날 토요일 오후였고 날씨가 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춘천 번화가 명동거리를 둘러보고 명동닭갈비 골목을 찾는 발길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물론 춘천 근교 가까운 곳에서 찾는 가족 외식도 즐기고 연인들의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곳에 먹방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이날 홀로 방문했기에 직접 닭갈비 시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에 가까운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로 향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학생들과 서울 직장여성들을 만나 즐거운 사진 촬영과 함께 해넘이 풍경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