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곳 여행코스- 효자동 낭만골목 벽화마을/ 호미숙

춘천여행날짜ㅡ2016.12.15
춘천여행코스ㅡ겨울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동서울터미널ㅡ춘천터미널(창밖의 설경) ㅡ자동차드라이브(의암호. 중도관광지)-점심식사(한정식 혜인정 뷔페. 착한가격의 건강식에 sns이벤트에 선물까지)ㅡ효자마을 낭만골목 투어ㅡ어둠이 내린 서울도착
함께 한 사람 ㅡ춘천 한정식 혜인정 심재희대표

2016년 여행기를 1년이나 늦게 오늘 올리네요. 연말과 연초에 바쁘다 보니 여행을 다녀와 바로 포스팅하지 못하고 또다시 여행을 떠나다 보니 춘천의 낭만골목을 이제 소개합니다.

춘천은 매월 한두 번 이상 가는데요. 당일치기 여행이나 1박2일 여행 코스로 다녀오곤 해요.
이번 여행길에 미리 지도를 보고 발견한 곳이기도 해요.

우연히 춘천의 설화가 핀 설산이 아름다워 코스를 바뀌었죠. 겨울 낭만을 즐기는 중도관광지 드라이브와 점심까지 든든히 먹고 중년 아줌마 맛있는 수다까지 곁들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간 보내다가 연말 모임이 많은 즘이라 춘천 맛집 혜인정 언니는 저녁 손님 준비로 바빠 아쉽게 헤어져 발걸음을 돌려 낭만골목으로 향했습니다.

효자마을 낭만골목
우리나라 전국 벽화거리가 많은데요. 이곳 효자마을은 좀 독특하죠. 그냥 이쁜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 아닌 마을이 특징인 효자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을 한 것입니다. 우리네 전통인 효 사상인 효자 반씨의 이야기를 다뤄서 아이들과 함께 골목을 산책한다면 부모님과 자녀사랑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거예요.

효자반씨의 일생
효자 반희언은 조선시대에 태어나 임진왜란으로 부친을 잃고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습니다. 어머니가 몸져 눕자 한겨울에 산삼과 딸기를 구해드려 건강을 회복하게 되고 임금이 큰상을 내려 효자문을 세우고 칭송해서 효자문거리로 불렸다가 효자동이 되었습니다.

오래된 골목길에 화사한 그림을 입혀 좁은 골목이 환하게 밝아졌네요.

연탄재를 버리는 곳 벽에도 꽃을 그려
다른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하죠.
깨진 유리창의 법칙의 반대인 섭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효과가 있지요.

언뜻 말라버린 담쟁이넝쿨과 벽화의 붉은 장미를 보면서
인사동 쌈지길이 문득 떠올랐어요.

화려한 꽃과 우리 옛 풍습화를 그려 놓았네요.

효자 반씨의 일대기가 그림으로 표현해놓았고

바닥에는 딱지 치기와 사방치기 그림이 그려놓아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그림들도 친숙하게 반깁니다.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네요.
어릴적 동네 과수원 과일 서리했던 추억이 떠올라요 ㅎ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부모에 대한 나라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춘천을 지키는 경찰 이미지도 귀엽게 그려놓았네요.

고향풍경이 그려진 벽화들
어린 시절 벽에 걸린 달력 속의 그림들을 다시 보는 것 같네요.

효자동 낭만골목에서 본 특별한 우체통
집집마다 특색 있는 우편함을 달아 놓아
우체통만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춘천 효자동 효자문
전국의 효자가 난 곳을 보통 효자동이라 부르는데 춘천 효자동에도 효자에 대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400년 전의 반희언이 홀어머니에 대한 효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딸기를 구하러 겨울에 대룡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었는데 호랑이가 효자에게 감동해서 딸기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 호랑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강원도래요 #강원도 #강원도SNS서포터즈 #당신이평창입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여행코스- 효자마을 낭만골목 벽화(당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