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자전거 여행 세토우치 팸투어 1일차-
돗토리현(다이센산 다운힐. 너도밤나무 숲 트레킹)/호미숙

일본 여행 날짜: 2016. 9. 6~11(돗토리현-세마네현-히로시마현-에히메현)
1일차:인천공항 출발-요나고공항 도착
돗토리현 일본 여행 코스-세토우치 미디어 팸투어
모리노 쿠니(숲의 나라)캠프장 견학-다이센산 자전거 다운힐-너도밤나무 숲 트레킹-카이케그랜드 호텔 텐스이 숙박
동행자: 여행 가이드, 통역사, 매거진 2팀, 호미숙(7명)
도움 준 곳: 한국 화인존, 주고쿠 지역 관광추진협의회, Japan Endless Discovery

자전거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첫 해외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은 매거진 두 팀과 블로거로는 제가 참여하게 되었지요. 이번 여행의 주제는 아웃도어로 즐길 수 있는 돗토리현-시마네현-히로시마현-에히메현으로 잇는 자전거 여행, 트레킹, 클라이밍, 카약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일본의 역사 유적지와 자전거 여행지로 유명한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 자전거 여행 코스입니다.

돗토리현
돗토리현은 일본 열도 본섬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주고쿠 지방의 북동부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서 약 120km, 남북 약 20~50km로 동서로 가늘고 길게 뻗어있는 현입니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북쪽으로는 돗토리 사구를 비롯한 백사청송의 해안선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인 다이센 산을 비롯한 주고쿠 산지의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산지가 많은 지형이며 3개의 하천 유역에 평야가 형성되어 각각 돗토리시, 구라요시시, 요나고시가 중심도시로 발달했습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로, 봄부터 가을은 맑고 쾌청한 날이 많으며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합니다. 또한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고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여행 팁*
돗토리현 가는 법: 인천공항 이용 요나고 공항( 1시간 반 거리)
배를 이용한 동해 출발 (15시간으로 배 위에서 맞이하는 해돋이)

일본정부관광국(JNTO) 홈페이지

인천공항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요나고 공항 도착하니까 산인지역 관광협회에서 환영을 해주시는데 제 이름을 크게 써서 반겨주시네요. 잠시 서로 인사 나누고 바로 일본 여행 일정을 위해 버스로 이동합니다. 

요나공항에서 출발한 버스가 다이센산 쪽으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과자의 성
일본식 전통 건물로 특색이 있어 눈이 확 띄었습니다.

1번째, 돗토리현 여행지
숲의 나라-모리노 쿠니 (森の国)-캠핑장,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

자연림에 둘러싸인 캠프장이며 놀이시설입니다. 울창한 숲과 대나무 숲과 한쪽으로 뻗어 자란 소나무의 멋스러움 아래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 30가지와 100개의 캠프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백패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쉽게 들러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 여행객들도 자주 온다고 했습니다. 

2번째, 여행 코스
다이센산 다운힐 자전거 여행

다운힐 사일클링은 3코스, 다이센 스키장 해발 850미터 ~모리노쿠니(300미터)까지의 기본 A코스,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는 와인딩 로드와 시골길을 지나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활강 B코스,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사악 자전거 C 코스가 있습니다. 너도밤나무와 물참나무 숲길이 포함된 C코스는 본격적인 MTB라이딩을 즐기려는 분께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표고 약 850m의 다이센 스키장에서 시작하는 사이클링
자전거 여행 다운힐 코스로  완전 초보보다는 중급 정도부터 가능합니다.

다이센산
일본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며 해발 1708M입니다. 후지산과 야리가다케에 이어 다이센은 3위로 주고쿠 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일본인이 좋아하는 산으로 명산입니다. 신성스러운 산으로 북사면과 남사면은 눈으로 인해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매년 수천 톤의 암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숲의 나라-모리노 쿠니에서 자전거 대여하고 가이드인 라이더를 따라 굽이굽이 다이센의 초록 터널을 달려 산 중턱을 내려옵니다. 봄, 여름, 가을의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마치 임도를 달리는 듯 뜨거운 여름에도 시원한 숲 바람을 일으키며 두 바퀴의 마찰음과 숲 속 나뭇잎 비비대는 소리에 가슴이 확 트이는 자전거 라이딩입니다.

스키장으로 오르는 리프트가 보입니다. 겨울에는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이센의 다운힐이 계속 이어져 자전거 탄 사람들의 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중상급이라면 정상이 아닌 처음부터 업힐과 다운힐을 겸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엠티비 자전거가 아닌 로드에 가까운 자전거로 하이브리드 타이어 두께여서 브레이크 조절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3번째, 여행 코스
너도밤나무 숲 트레킹

자전거 여행으로 다운힐 하다가 잠시 쉬어가면서 숲 속을 거니는 곳으로 너도밤나무 숲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사려니 숲처럼 낮은 자리 고비가 즐비하게 깔려있습니다. 숲 해설사의 숲 설명을 들으며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까지 걸어가서 숲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샤워 클라이밍을 바로 이 계곡 아래부터 시작해서 오릅니다.

4번째 여행 코스-다이센산 다운힐 자전거 여행

다이센을 내려오는 다운힐 코스는 긴 코스였지만 짧게 느껴졌을 정도지요. 다이센 중턱 너른 공터까지 내려와서 멈추었는데요. 진정한 자전거 여행자들이라면 업힐과 다운힐 첫 코스부터 다 도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높은 다이센 850미터 지점에서 내려와 자전거 반납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시간에 즐거운 점프샷을 남겼지요. 매거진 팀 작가님의 멋진 점핑 일본 현지 관계자님의 점핑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담고 자전거 가이드를 해주신 분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첫날의 일본 여행 코스를 마치고 투어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5번째, 여행코스 -카이케그랜드 호텔 텐스이 숙박

첫날 저녁 식사와 숙박
감동할 만큼의 정성스러운 상차림에 반하고 맛에 반하고
난생처음 맛보는 일본 요리에 풍미에 취하고 식감을 즐겨 봅니다.

다다미가 깔린 호텔 텐스이에서 하룻밤을 맞으며
먼저 짐을 풀어 놓고 하루 종일 땀으로 범벅돼 옷가지를 빨아 널어 선풍기로 말리며
한국을 떠난 첫 일본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설렘으로 잠 못 들다가 바닷가로 나가
바닥에 그린 그림을 감상하고 돌아와 늦은 잠을 청하며 세토우치 미디어 팸투어 첫날을 마감합니다.

다음 날 코스는
돗토리현에서 시마네현으로 카약과 샤워클라이밍, 화과자체험 등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