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볼만한곳-간월도 갯벌체험[바지락.박하게]/호미숙

서산 갯벌체험한 날: 2016. 8.20
서산 여행코스: 서산 가볼만한곳
서산 간월도.간월암- 갯벌체험(박하지-박하게 잡이) 바지락 캐기-서산버드랜드

이번 서산 여행 중에 가장 특별한 경험인 간월도캠핑장 펜션 숙박(숙박예약 010-4164-7676)(구)캠핑아트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다)양한 체험을 했는데요. 캠핑바이크 타고 드넓은 캠핑 주변을 달려본 것이고 또한 갯벌체험인데요. 바지락 캐기 체험은 여러 번 해봤지만 박하게 잡이 체험은 난생처음이라 동심으로 돌아가 넘넘 재미있었습니다.

간월도 물때 보기
http://www.badatime.com/129.html

서산 가볼만한곳-캠핑하고 바이크로 간월도 바닷가로~~

갯벌체험 중에 박하게 잡이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물때를 잘 알고 들어가면 좋습니다.
캠핑아트 주인아저씨가 운전해주시는 캠핑바이크 타고 슝
카라반 뒤편 푸른 풀밭 뒤가 바로 바닷가입니다.

바닷물이 빠지자 간월암이 지척에서 잡힐 듯 걸어가도 될 거 같았어요.

물이 빠진 갯벌이 워낙 규모가 넓어서 바닷물은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을 정도에요.

아저씨가 몰고 가는 바이크에 올라타서 툴툴 거리는 갯벌을 지나

갯벌을 들어갈 때 특히 발이 빠지지 않도록 걸어가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물길이 난 곳을 거닐면 바닥이 빠지지 않고 단단해서 걷기 편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마주 보이는 간월도
이렇게 물때를 잘 만나서 바다 안에서 담는 간월암 낙조를 꼭 담고 싶습니다.

간월도 갯벌에는 이렇게 바지락 체험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아무나 바지락을 캘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월암 쪽은 자유스러운 것 같아요. 정확한 것은 알아보고 채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박하지만 잡았는데 박하게는 누구나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 타고 한참 들어가서도 다시 내려 안으로 걸어가야만 박하게를 잡을 수 있는데요.
갯벌 인근에서는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어요. 우리는 바지락은 잡지 않고 오로지 박하게만 찾았습니다.

바다고동인인데요.
어쩜 작은 돌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을 정도였어요.
갯벌 옹달샘에 고동 아낙들이 마실 나온 것 같아요 ㅎㅎ

이날도 무척 더웠지요. 가마솥더위에 폭염이 내리쬐는 바닷가
들어가자마자 벌써부터 목이 타고 등이 따갑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돌만 들추면 돌 그림자 아래 숨어 있던 박하게를 잡을 수 있지요.

박하박하 화나쪄~~!!!
박하지 화나쪄!!
뎀뵤!!
집게발로 꽉 물테야~!

간월도 갯벌에 물이 자박자박 남은 자리 돌을 들춰야 합니다.

캠핑아트 사장님은 갯벌 박하게잡이 달인이셨어요.
아무 돌이나 들춘다고 박하지가 있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약간 틈이 있어야 하고 돌이 넓어야 한대요.

갯벌체험을 해본 사람들은 알지만 그 뜨거운 햇살에도 뜨거운 줄 모르고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되죠. 마치 보석을 캐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ㅎ
작은 나뭇가지를 박하게에게 갖다 대니까 이렇게 꽉 뭅니다.
그래서 박하지는 쇠 집게로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물리지 않게 잡는 법은 게 아래쪽에서 등과 배를 잡으라고 하네요.

돌바닥에 붙어 있던 소라도 잡았어요.

갯벌에서 본 이 붉고 노란 것은 뭘까요?

장화 신고 갯벌을 거닐다 보면 바닥에서 맑은 물구멍을 만납니다,
발로 바닥을 꾹 밟으면 물을 뿜어 내요..
저 구멍 안에 뭐가 살고 있을지 궁금해요.

요건 바닷가재에요.
갯벌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데 이날 우리에게 턱하고 나타나
배를 보이며 뒤집어져 있었어요.
전날 밤에 해물칼국수에 붉게 장식되었던 그 바닷가재입니다.

허리 아파도 즐겁고 더워도 즐겁고 ㅎㅎㅎ

갯벌 패션은 몸빼 바지에 밀짚모자가 최고예요 ㅎㅎ
노모와 함께 나온 아저씨도 우리보다 먼저 와서 상당히 많이 잡으셨네요.
아이들과 갯벌체험 하기 좋은 서산 가볼만한곳 간월도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