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람선에서 노을.야경 즐기기-서울여행 데이트코스[잠실선착장]/호미숙

유람선 탄 날: 2016. 8. 11
유람선 코스: 잠실선착장-한강-반포무지개분수 -한강 야경-왕복

한국광광공사 트래블로거로 소개하는 여행기로 배를 타고 물을 가르는 미션의 여행입니다. '한강유람선 함께하는 한강몽땅 제대로 즐기기' 하나로 유람선을 타기 위해 잠실선착장을 찾았습니다. 한강의 황홀한 석양과 휘황찬란한 서울의 야경을 다 볼 수 있는 저녁 7시 반 출발하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이랜드 크루즈 홈페이지:http://www.elandcruise.com/
위치:여의도 선착장, 잠실 선착장
전화번호:02-3271-6900
유람선 운행코스 및 가격, 운항정보는 홈페이지 참고
운항정보; 여의도 회항, 잠실회항, 팡팡유람선, 뷔페크루즈 등

단체와 경로우대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크루즈 여행[서울여행 데이트코스]

경기도 안성 한경 대학교에서 취재가 있어 취재를 마치고 곧장 잠실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햇살이 작열하는 오후 3시, 7시 반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무려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잠실선착장 바로 옆에는 한강수상레저파크가 운영 중인데요. 이곳에서는 체험도 가능하고 생과일 쥬스와 리얼 코코넛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한강유람선 코스 예약을 하고 여유롭게 일찍 도착해서 수상레저도 체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긴 시간을 여기에서 리얼 코코넛을 마시며 스마트폰 충전을 했습니다.

먼저 회항한 크루즈 유람선이 도착하자
방학을 이용해서 한강유람을 떠났던 학생들이 우르르 내려와 기념촬영을 합니다.

해가 뉘엿뉘엿 한강 위로 황금빛 윤슬을 뿌리며 붉은 노을이 번집니다.
남산과 빌딩 사이에 걸쳐 있던 마지막 햇덩이가 마지막 붉음을 토해내며 해가 집니다.

한강 야경 코스를 관람하기 위해 유람선에 오릅니다.
일부러 포즈를 취한 선장님의 역광 모습이 멋집니다.

노을진 한강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잠실선착장을 떠난 유람선은 잠실 운동장을 지나
멀리 있던 남산이 가까워 오면서
대낮과는 색다른 풍경 속으로 미끄러져 떠갑니다.

유람선에 오르자 승무원이 안전조끼 입는 법 등 안전에 대해 안내를 해주고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홀로 여행족도 보입니다.

청담대교를 지나며 
교각 아래 보이는 남산 타워와 오른쪽 뚝섬유원지 선상카페도 보이고 자벌레 문화콤플렉스도 지납니다.

러시아에서 왔다는 여행객 한국에 여행 온지 3일 되었다고 하네요.
서울의 야경은 세계적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강바람을 쐬며 색다른 풍경에 사랑의 데이트를 만끽합니다.

어둠이 짙어지자 휘황찬란하게 들어온 크루즈 불빛
한강 위에서 특별한 주인공이 됩니다.

붉은 조명이 들어온 성수대교 아래를 통과하며
한강의 교각마다 색다른 조명으로 야경을 선사합니다.

푸른 밤하늘엔 반달이 떠있고 유난히 맑은 밤의 별까지 다 보입니다.
경기도 광주서 왔다는 단란한 가족,
승무원 아저씨 모자를 빌려 쓴 꼬마의 귀여운 포즈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붉은 불기둥이 강물에 뻗어내린 동작대교를 지나고
한남대교를 지날 무렵 강북강변북로의 길게 드리운 불빛 선이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옵니다.

반포대교가 가까워오자 승무원이 모자를 벗어 수신호를 보냅니다.
반포대교 쪽의 다른 유람선들과의 소통으로 보였습니다.

반포 무지개분수쇼

경쾌한 멜로디와 빛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무지개분수쇼
유람선이 도착하기 전부터 무지개분수쇼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점점 다가갈수록 유람선에 승선한 사람들은 감탄사로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우리가 타고 간 크루즈 말고 반포 무지개분수 아래에는 
두 척의 유람선이 더 있었습니다. 

불빛 찬란한 무지개분수가 쏟아지는 아래
함께 탄 사람들의 지금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무지개 분수는 몇 차례 불빛 줄기를 쏟아 내다가 멈춥니다.

다시 회황을 하면서
처음 출발할 때의 황홀함은 진정된듯합니다.
꼬마에게 사진을 부탁하기 귀여운 포즈를 

다시 성수대교를 지날 무렵
어둠은 더욱 짙어졌고 달빛도 더욱 선명히 밝히고 별빛도 곧 쏟아질 것처럼 하늘이 유난히 맑았습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이지만 유람선 선상은
강바람으로 시원할 정도로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젊은 연인들은 쌍쌍이 이 특별한 데이트 순간을 만끽하고 있네요.

남산이 멀어지고 성수대교를 지나고
성수동 고층 빌딩의 불빛이 달빛과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초록 불빛의 조명이 색다른 청담대교를 지나
제2롯데 높은 건물이 푸른 밤을 지키는 곳으로

처음 출발했던 곳인 잠실선착장에 도착 즘
많은 사람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네요.

9시 반에 출발하는 유람선
우리가 탔던 7시 반 출발 유람선은 노을과 함께 야경까지 구경했다면 
그 후로 출발하는 유람선은 한강의 야경만 관람하게 됩니다.

한강 유람선 크루즈 여행 후 느낌이라면 
계절 따라 한강의 노을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야경 코스만이 아닌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크루즈 여행도 생일, 기념일 또는 프로포즈 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로거로 작성하는 여행기입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한강유람선에서 노을.야경 즐기기-서울여행 데이트코스[잠실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