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가볼만한곳 퇴촌 귀여리[여름피서지 계곡. 농장체험]/호미숙

방문 날짜: 2016. 7월 30일
방문한 곳: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곳 퇴촌면 귀여리 친환경농장과 계곡
함께 한 사람:창조개발자협의회 사람들의 농장체험 및 여름 피서

대전에 대청호 마라톤 코스 선답사를 마치고 돌아와 거의 쉬지 못하고
경기도 광주 퇴촌에 있는 친환경 농장에서 약속이 있어 일행들과 함께 이동했지요.

매주 토요일마다 창조개발자협의회 사람들과 농장에서 점심도 해 먹고 
농장 일을 거들기도 하는데요.
무성하게 자라나는 잡초도 캐주고 필요한 채소를 직접 재배합니다.

이번 주에는 2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서울과 근교에서 참여했는데요.
직접 점심 준비하고 계곡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 여름 피서를 즐겼습니다.
귀여리 계곡을 여름 피서지로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곳으로 강추합니다.

날이 얼마나 더운지 요즘 바깥 나가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인천에서 주인 따라온 하치 혀를 내밀고 연신 헐떡이기 바쁠 정도로 더웠지요.
오늘의 인기스타인 하치-올해 3살의 어여쁜 아가씨랍니다.

색색의 백일홍이 반기는 퇴촌 귀여리
우리가 가꾸는 친환경농장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우리 여성회원들은 부침개를 준비하고
오리를 삶아내고 삼계탕까지 ... 직접 아궁이에 불때서 준비를 했다죠.

친환경 농장에서
드루와 드루와~~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나는 잡초들이 채소보다 무성할 정도로
농장에서는 뜨거운 햇살 아래 잡초들과 사투 중인 회원들
풀독도 오르고 숱하게 모기에 물리면서 농장을 가꾸는 동안 
직접 씨를 뿌려 키운 상추도 뜯고 깻잎도 채취
농사일은 땀의 수고만큼만 결실을 맺는다는 걸 깨닫게 하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오리를 푹 삶아내고
옥수수도 푹 쪄냈지요.

오리 삶아낸 국물에 찹쌀 넣고 죽을 끓여내어
맛있는 오리탕과 삼계탕까지 준비를 마치고

농장에서 땀을 비 오듯 쏟아가면서 일을 마친
농군들은 시원하게 등목으로 땀과 더위를 식히고

나무그늘 아래 정자에서 야외 식탁에서
즐거운 점심 파티가 이어집니다.
부침개, 오리고기, 삼계탕, 오리탕 등으로 점심을 든든하게

강아지 하치도 그리고 귀여운 춘자씨도 합류하고
아빠 따라 나온 꼬마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의 후식은 농장에서 직접 따온 방울토마토와 
마트에서 구입한 수박과 복숭아로 무더운 여름의 한때를 보냅니다.
수박 자른 모습 잘 보시면 깍둑썰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잘라내면 한 입에 쏙쏙 들어가 먹기가 수월하다죠(요건 호미 솜씨 ㅋ)

퇴촌 귀여리 여름 피서지 계곡을 찾아 사람도 개도 풍덩 ~!!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곳

점심을 먹고 가장 뜨거운 시간 농장에서 가까운 계곡을 찾아

열심히 일했으니 계곡으로 떠나라
중년 아저씨들 웃통까지 벗고 물장구치느라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간 듯 재미있어하네요.
한편 하치 강아지 멍멍이는 수영도 잘하고 춤도 잘 춥니다. 

발을 담그는 순간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시원했는데요.
여자 회원들은 발만 담글 정도였는데
남자분들은 물속에 풍덩 수영까지 하면서 시원한 여름을 즐겼지요.

하치와 함께 수영하던 아저씨들 
지켜보던 하치도 더웠는지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더니
여유롭게 수영을 아주 잘하네요. ㅎㅎ
아저씨들은 유년시절로 돌아간 듯 개구쟁이가 따로 없습니다.

계곡물에서 수영도 하고 어른들과 춤도 춘 하치
늠름하죠? 어쩜 그리 순하고 착한지

다른 여름 피서지 계곡물을 찾아

농장 옆에는 계곡이 많았는데요.
처음 들렀던 곳에서 다시 내려와
자그마한 물웅덩이가 있는 곳에서
또 여름계곡을 만끽합니다.,
물속에 물고기가 다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했습니다.

하치 주인 혜영씨는 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하치를 아껴주데요.
3년간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합니다.

물이 흐르는 길목에서 앉아 시원함을 즐기는 하치,
하치도 물을 싫어하는 기색 없이 참 잘 놀았다죠.

계곡 풀숲에서 나비도 만나고 실잠자리와 무당벌레도 만납니다.

농장을 처음 방문했던 사람들은 농사일로 땀을 흘리는 농장체험도 마치고
여럿이 함께 먹는 맛있는 점심의 감사함도 느껴봤죠.
여름 계곡물은 뼈가 저리도록 시원함을 만끽도 한 사람들
바쁜 사람들 먼저 보내고 야외 아궁이 주인의 어르신 내외분은
도시에 있는 자녀들에게 드린다고 옥수수를 삶아내고
우리 일행도 옥수수를 다듬어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오니 살이 붉게 타고 여기저기 풀독에 간지럽고
모기 물린 곳은 부풀어 올랐네요.
집에서 삶은 옥수수 먹으면서 벌써 추억을 되새깁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 퇴촌 귀여리[여름피서지 계곡. 농장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