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로 공구거리(공구박물관)-대구 가볼만한곳 대구 여행코스/호미숙

대구 여행 날짜: 2016. 6월 16일부터 17일
대구 여행 코스; 대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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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다녀온 대구 여행지 중 과거. 현재가 머무는 곳, 중구 북성로 공구거리를 소개합니다. 서울에 있는 문래동 공구상가 거리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사전 정보를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고 의미 있게 공구거리의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거리-대구 가볼만한곳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 골목에는 300여 개의 공구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북성로는 1950, 60년대 미군 군수물자용 공구를 유통하는 상점들이 모이면서 형성됐다고 합니다. 당시 전국의 거의 모든 공구가 집중될 만큼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상권이 분산되면서 옛 모습을 잃었답니다. 중구는 도시 재생 사업과 역사 거리를 연계했습니다.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한 상점이 잇따라 들어서 색다른 풍경을 보여 줍니다. 가게 앞 공구들을 정비해서 깨끗한 거리를 거닐며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크기별 파이프의 둥근 원이
색다른 디자인으로 들어오네요.

공구상가 외벽의 그림들
오래되어 녹슨 건물에 새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큰 길가의 공구거리에는 예쁜 간판이 걸려있어 깨끗하고
중간중간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어 색다른 느낌입니다.

북성로 공구박물관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 공사를 매개로 설립된 특수한 미션과 목적을 수행할 프로젝트형 박물관입니다. 목적은 일제 강점기의 시대성을 반영하는 일제 건축물을 원형에 가까이 보전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한국 최대의 산업공구거리인 북성로를 상징할 수 있는 거점장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쇠퇴하고 북성로 공구거리에 새로운 활력과 새로운 세대들이 깃들 수 있는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공구 박물관에는 카페 삼덕 상회와 철원상회의 녹슨 옛날 철물들을 포함해 천여 점에 가까운 공구, 철물, 생활 물건 등을 기증받게 되면서 공구박물관의 토대가 되었습니다.-사단법인 시간과 공간 연구소

공구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공구용품들

북성로 공구 박물관에 전시된 녹슨 공구들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가 모델이 되고

박물관 이야기 카페
공구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가게 앞에 축하 화분이 놓여있네요.

희망자전거 제작소
희망자전거 제작소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생 자전거와 예술을 입힌 자전거를 제작하는 곳입니다.

공구골목 뒤편의 시간이 멈춘 길. 일제 건물이 그대로 있어 시간을 거슬러 거닐 수 있습니다.
녹슨 철물과 거친 시멘트 외벽의 조화로움에 잠시 머물러 시간 여행을 즐깁니다.

언제 적 유리창일까. 늘어진 전선과 녹슨 창살
벽을 타고 내린 붉은 세월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 압축되어 있네요.

노란 선을 기준으로 정리정돈을 하고 있는 모습

차가운 느낌의 공구상가 옆으로
초록 덩굴이 벽을 타고 올라 따스함을 전해 줍니다.

빛바랜 간판
현재인지 과거의 한 풍경인지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언제 적 포스터인가요?
일부러 시대적 상황을 느끼도록 새겨 놓은듯해요.
숨은 간첩 찾아내고 자수 간첩 도와주자

식품 기계. 공업사

수도배관. 스텐. 그리고 오래된 식당

공구골목 어느 포장마차의 파리 퇴치용 물장갑

고리와 고리로 연결된 시간들이 그대로 멈춘 듯 흐르는 북성로 
그곳에서 시간의 벽을 건너 세월 여행을 즐겨 보세요.

-호미숙 자전거 여행가 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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