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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아들과 무교동 유정낙지 먹방 후 한강 야경 라이딩
13  호미숙 2016.07.08 17:25:13
조회 564 댓글 1 신고
여행지 강남
전화
별점

자전거여행-아들과 무교동 유정낙지 먹방 후 한강 야경 라이딩/호미숙

자전거 여행 날짜: 2016. 7. 7
자전거 여행 코스: 천호동-탄천합수부-영동대교 남단-학동사거리-강남역-잠원나들목-천호동

모처럼 비도 그쳐 자전거 타기 딱 좋다고
생각해서 카메라 렌즈 청소도 할 겸
아들과 즐거운 저녁 데이트를 위해 
까망블루 타고 유유자적 길을 나섰다가
강남에서 세 차례 표류했던 경험도 하고 
수산물 원산지 우수음식점인 
무교동 유정낙지 서초점에서
즐거운 먹방을 합니다.
오는 길에는 한강의 멋스러운
야경 라이딩으로 여유롭게 귀가

카메라 청소하려 자전거 타고 한강을 나서며
엊그제 내린 장맛비가 한강마저 범람시켜
흙탕물이 자전거 도로까지 차올랐었는지
길바닥에 진흙이 덮일 정도의 뻘이였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해서 진흙을 씻어내고
한강 둔치 낮은 자리 산책길은
길이 사라질 정도로 뻘이 가득했죠

맑던 한강물도 붉게 흙탕물이 되어 흐르고
잠실 선착장을 지날 무렵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라이더
반갑게 인사해주시는데 알고 보니
지난 DMZ 횡단할 때
함께 달렸던 정명호 님이셨습니다.

탄천합수부를 지나는데 상습 침수지역이라
평소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길이 사라지고
통행도 불가한 곳인데
주인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스쿠터와 자전거가
뻘로 뒤집어쓴 채 넘어지고 있을 정도네요.
스쿠터나 자전거가 쇠봉에 묶여 있어 다행이죠.

탄천 합수부 강물 위의 다리는
난간마다 부유물을 걸쳐 놓았네요.
난간의 쇠줄도 다 끊겨 있을 정도에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서 있는 위치는
사실 낚시할 수 없는 높은 위치인데
강물이 불어나 강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세월을 낚고 있네요.

평상시에 가던 자전거 길이 아닌
좀 다른 길을 선택했다가 엉뚱한 곳으로
접어들어 길치 아줌마 또 강남에서 헤매고
돋보기 보기 싫어 지도 보지 않고
감으로 달려간 학동사거리
청담동 주택가를 누비다가 겨우 찾아갔답니다.

강남 서비스점에서 카메라 렌즈 청소하는데
그나마 사람이 없어서 금방 청소를 마치고 
아들과 약속한 강남역 인근
무교동 유정낙지 서초점을 찾아갑니다.

학동사거리에서 강남역을
가는 길에 또 헤매게 되죠.
홀로 전국을 누비는
자전거 여행자 맞는지 모를 정도로
도심만 들어서면 동서남북 분간을 못하니 
영원한 길치 아줌마로
강남 도시 미아가 되고 말았지요.
사실 돋보기만 쓰고 지도 보면 되는데 
오류의 감만 믿고 삼성역가까이 갔다가
되돌아오는 에피소드를 만듭니다.

소니 강남 서비스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1
지도보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원산지표시 우수 음식점 

강남 빌딩 숲 도로를 가로지르고
퇴근길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무교동 유정낙지 서초점입니다,

평소 자전거 타면서 식당 들어가
마음 편히 식사가 불편한데
다행히 이곳 식당 앞에는
여유로운 공간도 있고
자전거 묶어 놔도
잃어버릴 걱정이 없었습니다.

무교동 유정낙지 서초점
전화: 02-3482-4097

무교동 유정낙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7길 19
지도보기

들어서는 입구부터 서초구 모범음식점이란
안내판이 반겨주니 벌써부터 믿음이 듭니다.

무교동 유정낙지를 찾은 것은
수산물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이라
들른 이유입니다.

최태순 사장님입니다.
인상 참 좋으셨어요.
연세는 58세인데 그보다 훨씬 젊어 보이시고
인상에서 그냥 믿음이 간다고 할까요? 
바쁜 시간에 찾았는데도 불편해하시지 않고
테이블 식탁을 치우면서 카운터를 보셨지요.

최태순 사장님은 원래는
중국에서 냉동 낙지를 무역하면서
(현)무교동 유정낙지 서초점(본점)을 운영하던 
이전 사장님과의 친분으로 현재
이 식당을 운영한지는 6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취급하는 낙지는
국산과 중국산이 있습니다.
생물회를 먹을 경우엔 국산 낙지를 사용하고
끓이거나 데치거나 익히는 낙지는
모두 중국산이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원산지 표기를 했는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산물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으로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최태순 사장님과 수산물이나 농산물 원산지도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관리되어 유통되는지
제대로 알면 충분히 안전 먹거리라고 했습니다.

중국에서 냉동 낙지를 무역을 경험으로
냉동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낙지를 잡아 항구에서 얼리는 경우가 있고
바로 냉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살아 있는 낙지를 급랭 시킬 경우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답니다.

일반 소비자들도 국산만 고집하고
그 소비자 기호에 맞춘다고 영업자들은
결국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고
유통 단계에서 나쁜 사람들에 의해
원산지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산낙지회는 국내산
볶음이나 전골, 연포탕 데침 등은  중국산이고
쌀과 배추김치는 국내산으로 명시 해놓아
보고 먹는 사람들의 믿음이 훨씬 높았습니다.

여행 중에도 중국산 등 외국산 표기되면
오히려 그 식당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모두 국산이라고 해놓으면
불신하게 된다고 할까요?

생산자부터 유통업자, 식당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먹는 사람이나 취급하는 사람이나
양심적으로 모든 것을 정확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앞장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이 많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결혼 후 알뜰 가장이 된 장남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제가 음악방송과 현재 블로거가 된 것도
아들의 영향이 있었지요.
중학교 때부터 게임을 즐기다가 프로그램을
독학으로 개발하더니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인 프로그램일에
만족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자 그럼 먹방을 시작해볼까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낙지볶음입니다.
그리고 낙지 만두
사실 싱싱한 낙지회도 먹고 싶었는데
오늘 국산 낙지는 품절이라 맛볼 수 없었습니다.

유정낙지만의 특별함이란 바로 잡아
생산지에서 급랭한 낙지를 이용해서
부드럽다고 했지요.

살도 통통하고 씹히는 식감이 야들야들
톡톡 터지는 느낌이었지요.
거기다 콩나물국의 개운함도 좋았고요.

집에서 나가기 전에 점심도 거른 상태에
기분 좋게 원산지 제대로 표기된 식당에서
결혼한 아들과 둘만의 먹방 데이트이니
낙지볶음밥이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꿀맛이었지요.

낙지 만두를 추가로 주문했지요.
사장님께서 취재하느라 수고한다고
낙지를 넣은 파전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덕분에 아들과 먹방 포식을 했답니다.

서울 살지만 각자 일이 바빠 자주 못 만나는데
수산물원산지 우수음식점을 찾게 되어
아들도 보고 맛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산할 때 사장님이 만두 값은 받지 않네요.

앞으로 이런 원산지 표시가 잘 된 집은
믿고 많이 애용하면 좋겠습니다.

아들이 집에 쓰레기 치워야 하기에
빨리 가야 한다며
일찍 일어서네요.
그 모습 보고 이쁘고 착해서 고맙다고 했어요.

엄마랑 살 때는 쓰레기봉투 한 번
내다 놓지 않던 아들이었는데
남자는 결혼을 해야 철이 드는가 봐요.

아들과 헤어져 한강으로 나오는 길에
또 길을 헤맵니다. 강남역에서 쭉 서쪽으로
달리면 한남대교라서 쉽게 생각했지요.
한남대교에 자전거길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강남역에서 달려 한남대교로
바로 진입할 수 없었지요. 빙 돌아
더리버사이드 호텔로 들어가 어찌어찌하여
지하차도를 이용해서 겨우 잠원나들목을 찾아
한강에 진입했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강남 도심에서
여러 번 길을 헤매는
길치 아줌마 제대로 강남표류기를 경험했어요.

한남대교 아래,
이제부터는 길을 잃을 일은 없지요
바로 제 전용구간인 자전거 길이니까요
야경을 담으며 쉬엄쉬엄 집으로 향합니다.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는다는 건 모험이죠.
화질 좋게 찍으려면 바닥이나 난간이라도
이용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홀로 여행자의
한강 야경 출사 라이딩이 이어집니다.
한강 난간의 모서리가 반듯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난간이 많아서
생쇼 아닌 생쇼를 합니다.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청담대교를 사진에 담고
오늘따라 선명한 올림픽대교를 담습니다.

낮에 흐르던 흙탕물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바람이 불지 않아
한강의 반영이 더 좋았지요.

잠실제2롯데 높은 빌딩도
담는데 평편한 곳이 전혀 없는 거예요.
숨을 깊이 몰아쉬고 멈추면서 겨우 담은 사진

바람이 불지 않아 올림픽대교 반영이
선명하게 드리웠기에 사진을 담는데
가까이 가니 뻘이 가득하고
간신히 자리 잡은 곳이
산책로 시멘트 바닥이었습니다.
오늘 한강의 야경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이 정도라도 건질 수 있는 것은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 자전거 타고 한강 따라 달리고
강남에서 세 번을 미아가 되어 헤맸던 기억
그리고 믿음 주는 수산물원산지 식당에서
아들과 맛있는 데이트가 더욱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이 포스팅은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에서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가. 사진 여행
자전거여행-아들과 무교동 유정낙지 먹방 후 한강 야경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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