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짬뽕 먹고싶어 정읍으로 여행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년전쯤 첫 방문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양자강...
단풍철이기도 하고 내장산 단풍구경 겸사겸사 다시 찾아갔다.


올해 초부턴가 몇개월을 영업을 안하셔서 가고 싶어도 못갔으니까 엄청 기대를 하며..
그런데 가는길에 최근 후기를 보니 맛이 변했다는 얘기도 많고 조금 걱정도 되었음.

백종원3대천왕 짬뽕편을 아주 눈여겨 봤더랬지
난 짬뽕덕후니까.. 비빔짬뽕이랑 비빔탕수육
엄청 맛있었는데 그거슨 나에겐 추억..

오랜만에 가보니 여전히 대기가 있었다
63번 번호표를 받고 한 20분쯤 기다렸나?

처음 왔을때는 무료 한시간을 넘게 웨이팅 하다 들어갔는데
그에 비하면 이정도는 기다린것도 아니다.

내부

방으로 안내 받았음..

정읍 양자강 시그니처 메뉴라 함은 비빔짬뽕 그리고 볶음탕수육
세트메뉴에 볶음탕수육 세트가 없는게 아쉽다

정읍 양자강의 비빔짬뽕

국물에 새우등을 갈아서 약간 걸죽한 느낌이고
오징어,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음

비쥬얼은 처음왔을때랑 똑같은것 같은데

단무지 김치 춘장도 예의상 하나 찍어주고

2년을 기다려온 이맛 드디어 시식

가루들이 많이 보이는데 국물을 만들때
여러가지 재료들을 갈아서 만든다고
백종원삼대천왕에서 소개할때 봤다.

처음왔을때는 여러재료가 갈아져 들어간 국물만 해도
감칠맛 폭발 할듯 미치도록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간도 약한것 같고 감칠맛없이 밍밍하니
뭔가 예전과 아주 많이 달라진 느낌..ㅠㅠ
나 뿐만 아니라 일행도 그렇게 느꼈다 하니..
무엇을 위해 정읍으로 달려온 것인가 이럼ㅋ

고기는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어

내가 그동안 맛있는걸 많이 먹어 입맛이 변했나도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맛이 많이 다르다.. 비쥬얼은 같은데.

약간 계란 비린내가 나는것 같은 느낌도 났고 (개인적인 생각임)
예전과 다른 느낌이라 프로 완뽕러인 내가 완뽕에 실패했다.

걸죽하니 진했던 이국물이 뭔가 밍밍하다

면을 다 먹지 못하고 밥을 조금 비벼서 먹어본다.
밥이 조금 나은듯.

이날만 그랬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내가 먹었던 그 정읍 양자강 비빔짬뽕
맛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쉬웠던 맛집탐방 이었음.

정읍 양자강 주차 뒤쪽 경찰서에 주차하면 ok.
위치는 상화탕거리 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