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엇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자주합니다.

이는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의 다른 표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는 반드시 실패하고 맙니다. 마약과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 암과의 전쟁, 빈곤과의 전쟁 등등...

범죄와 마약과의 전쟁은 미국의 경우, 정부에서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퓨센터(Pew Center)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30년 여간 범죄와 마약 관련 위반 행위들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교도소 수감 인구는 1980년의 30만 명 이하에서 놀랍게도 2007년에는 231만 9000명에 달했습니다. 

또한 질병과의 전쟁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다량의 항생제를 선물했습니다. 처음엔 그것은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였으며,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전문가들은 항생제의 남용과 무분별한 사용이 박테리아에 항생제 내성을 갖도록 만들어 이제 그것이 시한폭탄처럼 조만간 그 질병과 전염병들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마음의 방식입니다. 이런 마음의 방식으로부터 나오는 행동은 '적'과 '악'으로 간주한 상대방(대상)을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듭니다.

'살과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번만은 꼭 성공하고 말리라 굳게 다짐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살을 무찔러서 없애야 하는 적으로 간주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살과의 전쟁'은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살이 무엇입니까?  살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우리 몸의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지방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며 사용이 쉬워 체내에서 이상적인 연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인체의 장기들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극한 상황에서 추위에 견디는 능력을 결정합니다. 비타민 A, D, K, E를 수송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 필수적인 3대 영양소 중인 하나인 '지방'의 존재를 고마워하기는커녕 적으로 간주하며 그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태도는 결국 다이어트를 실패로 이끌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살과의 전쟁'에서 말하는 이 때의 살은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찐 살을 의미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살을 애초에 누가 찌게 했을까요?  어떤 사람이 강제로 당신의 살을 찌우게 하기 위해 뒤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이라도 했나요?  결국 자신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그 살은 사실 자기 스스로가 찌우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그런 결과를 초래케 해 놓고는 자신이 자신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살과의 전쟁'을 하려는 마음을 거두고, 그 살을 적이 아니라 친구나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존재에 대해 감사하며, 어떤 원망도 하지 않고 아픈 친구 보살피듯 사랑하는 것입니다. 살(지방)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애틋하게 보살피고 그 존재에 대해 감사하세요.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특히 잠들기 전 5분 정도 당신의 몸을 찾아가세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나의 뜻대로 움직여 줘서 고마워!"

  “다리야, 항상 나를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줘서 고마워!  쉬지 않고 숨쉬어주는 폐야 고마워! 

  멈추지 않고 늘 뛰어주는 심장아, 고마워!”

  "맨 날 살쪘다고 구박만한 내 살아, 정말 미안해!"  "허구한 날 짧다고 구박한 다리야 미안해!"

  “어떤 식으로든 내가 널 학대한다고 느꼈다면 부디 날 용서해줘”

  “난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항상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이 때 몸의 해당 부분에 의식을 집중해서 말하거나 혹은 그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말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자신 만의 언어로 살을 비롯해 몸 하나 하나에 마음을 표현하세요.  자신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살을 비롯하여 자신의 몸 전체를 친근하게 대하고 감사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몸은 다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이는 자존감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존감은 무의식에 깊이 뿌리 내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살은 더 이상 찌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살이 찌지 않을 것입니다. 몸은 더욱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오늘부터 당장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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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감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출간한 책 『시크릿 다이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비단 다이어트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시크릿 다이어트’를 참조하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칼럼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가 요즘 다이어트 강좌(특강이 아닌 One day 정규 과정)를 준비하느라 좀 경황이 없어 칼럼이 많이 늦었습니다. 혹 기다리신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말나온 김에 오는 7월 24일 토요일 ‘힐링 다이어트 과정’ 개설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단 6시간의 투자로 평생 날씬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리고 굳이 인내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과정을 꾸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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